2013. 9. 14. 16:13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통제불능" 시인, 아베 거짓말 인증.

일본 올림픽 유치와 관련 아베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통제하에 있다고 공식석상에서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도쿄전력은 "오염수 통제불능"이라고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했고, 아베가 거짓말 했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또 동경은 후쿠시마에서 250Km 떨어져 있어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말한 다른 인사의 발언은 바꿔말하면 후쿠시마는 오염되어 불결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후쿠시마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2011년에 일본 정부 당국은 후쿠시마와 이 지역 사람들을 그때 벌써 포기하고 버렸습니다.

 

일본에 돈이 있으면 올림픽한다고 쏟아부을게 아니라 원전복구와 오염해결 그리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써야하겠지만 돌아가는 꼬라지가 정상이 아니란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라 이건 그냥 다시 한번 해당 지역과 거기 남아 있는 주민들을 포기하고 버린것이 재삼 확인된 것이죠. 

당연하겠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올핌릭 유치에 열광하는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도쿄전력은 인력난까지 겹쳐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다른 업체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국제적으로 기술자문을 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음. 기술 자문이야 어떻게 얻을 수 있겠지만 누가 거기 현장에 일하러 갈까 싶다. 이런데에 18호 태풍이 완전 열도를 휩쓸 기세로 거침없이 오고 있는 중...

아베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방편`으로 쓰는 아주 뻔뻔스런 행동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건 불교 경전에도 나오는 방법입니다만, 경전에서는 어디까지나 어리석은 중생에게 진리를 가르쳐 깨우침을 주려는 의도로 쓴 것이지만 아베는 국민들을 속이고 전세계를 기만하며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한 점이 다른데 이건 천지 차이입니다.

과연 이런 짓들이 나중에 가져올 결과와 그 댓가는 어떤 것일지... 아직 젊은 우리도 걱정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더 걱정입니다. 근데, 요즘 나도 모르게 일본어가 자연스레 습득이 되고 있는 거 같애. 이거 좋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