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9. 20:12

조금 전 떠오른 추석 보름달과 반대편의 금성, 토성 모습 사진

일단 자리를 잡고 보니 동쪽엔 아직 달이 장산을 넘어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걸 보니 곧 떠오르겠네요. 그 전에 반대편 서쪽 하늘에 뜬 금성과 토성을 먼저 봤습니다. 하늘에 별이 많은데 사진 중앙 하단에 금성과 토성이 만날려고 하는게 보입니다. 화면 중앙구름도 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운치가 있네요. 바로 밑에 사진과 보름달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위 사진 오른쪽 하단에 사직 야구장에서는 지금 야구경기가 열리고 있군요.

금성하고 토성을 확대해서 볼까요.

쌍안경으로 두 별을 구경하다 보니 이제 동쪽 산 너머에 달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두둥~

비교 대상이 있으니까 달 떠오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막 산을 벗어나고 있는 순간.

정월 대보름달에 비해 4% 더 크고, 10% 더 밝은 오늘 밤

한가위 보름달이 그 자태를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맨 위 사진에서 금성하고, 토성 왼쪽 위 사진 끝 부분에는 전갈의 머리부분과

심장이라고 하는 안타레스까지 덤으로 잘 보입니다. 큰 구름이 오고 있어

그 전에 얼른 찍어봤는데 노출시간 동안 별들이 움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