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과 쏘세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식빵은 구우면 첨가물 2/3 제거
이제는 식품첨가물을 아예 안먹고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식품을 고를때 제품의 성분표시를 보고, 식품첨가물이 많이 안 들은 걸 구입하거나 먹더라도 뭐가 들었는지는 알고서 먹어야 하는데 거의 모든 가공품에는 첨가물이 다 포함되어 있으니 최대한 적게 섭취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햄이나 쏘세지는 끓는 물에 적당히 살짝 데치면 첨가물의 70% 이상 빠져나갑니다. 전에 벡스코에서 국제식품대전할 때 올바른 식단을 홍보하는 부스에서 구경하다 혹시나 하고 물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엔나햄은 돼지창자나 먹는 식용비닐이 입혀져 있어 데쳐도 첨가물이 잘 빠져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칼집을 내서 데쳐야 합니다.
캔 용기에 든 햄은 인기있는 반찬이지만 지방 함량이 많아 역시 기름기를 먼저 제거해야겠죠. 아질산나트륨이나 타르색소 등의 첨가물은 지용성이라 노란 기름 부분에 첨가물이 몰려 있어 이 부분을 제거한 뒤 역시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짠맛도 줄일 수 있는데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없이 굽고, 이때 나온 기름기를 가급적 제거한 후 먹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참기 힘들다는 으~>
베이컨에도 산화방지제 · 아질산나트륨 · 인공색소가 들어 있으니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햄과 쏘세지에는 등급이 낮은 고기와 다른 잡고기가 섞여 있고, 지방, 발색제와 방부제, 식감 향상을 위한 첨가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섭취를 되도록 줄이는 게 좋습니다.
샐러드에 많이 쓰이는 통조림 옥수수에도 방부제와 산화방지제가 많이 들어 있는데 옥수수는 찬물에 한두 번 헹궈주고, 두부에는 응고제 · 소포제 · 살균제 등이 있으니 흐르는 찬물로 씻고, 남은 것은 역시 물에 담가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갑니다.
방부제와 젖산칼슘이 들어 있는 식빵을 그대로 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으므로 프라이팬에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잠깐 데우면 이들 성분이 상당 부분 제거됩니다. 그외 짜장면이나 돈까스 먹을 때 나오는 단무지에는 사카린나트륨과 색소가 많이 들어있는데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맛살과 어묵도 흐르는 물에 씻거나 뜨거운 물에 데치면 좋지만 이건 요즘 방사능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음.
라면에도 각종 첨가물이 포함돼 있죠, 젠장~. 면을 별도로 한 번 끓인 후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이는 게 좋긴 하나 이 방법은 좀 귀찮습니다. 이때 냄비를 추가로 준비해 옆에서 같이 물을 끓여도 되는데 이럴려면 시간 안배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끓이면 궁극적으로 라면 맛이 좀 싱거워지는 단점이 있어 걍 끓여서 면은 먹고, 국물은 남기는 방법 중에서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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