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5. 18:06
다시 돌아온 유자차와 감귤의 계절
2013. 12. 5. 18:06 in 가장 행복한 식객
이번 겨울은 11월 초에 시작해서 11월 말에 끝났나 봅니다... ???
지금이 12월 초라 한창 추워지기 시작해야 할 때인데.. 따뜻하네?
그렇지만 오늘 점심때 까지는 맑고 기온이 높았으나 오후들어
무슨 중국발 미세먼지 탓인지 하늘이 뿌옇고 흐려지더군요.
그거 보면서 마치 싸일런트 힐 같은 느낌이 들던데..
이런 날은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커피랑 유자차 마시면서
떡하고 귤을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딱 그렇게 되네요. ㅎㅎ
예전에는 주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유자차를 구입했지만 이제는
동네 마트에서도 이 유자차를 괜찮은 가격에 팔고 있는 걸 보고 샀죠.
올 11월에 나온 햇생유자
유자를 잔에 넣고, 뜨거운 물 부어 마셔야죠. 그 맛 느낌 아니까~
양 옆으로 감잎차와 두충차를 거느린 유자차의 위엄.
계절은 돌고 돌아 이제 2013년도 달력이 달랑 한 장 남았습니다.
귤 15Kg이라고 받았더니 제법 무겁네요. 가격은 9,900원.
포장을 열어보니까 큰 대과 한 가득입니다.
상한 거 하나 없이 모두 실하니 전부 싱싱해보입니다.
밑에 속도 마찬가지더군요. 대박입니다. ㅋㅋ
그럼 맛을 어떨까 싶어 5개 골라 씻었는데요
너무 새그럽지도 너무 달지도 않고 정말 딱 좋은 맛입니다. 우왕~ 잘 익었네요.
지금 귤이 딱 제철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가격까지 부담없으니 많이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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