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3. 19:03

이인호 김구 폄훼 논란... 잇단 망언 파장 거세

이제 또 "제 말 뜻은 그게 아니라..." 뻔한 레파토리 나오겄지.
요런 되도 않은 말 하는 것들은 가만 놔두면 안돼.

이종걸 “대한민국 공로자가 친일부역자란 말인가” 직격탄

이인호 KBS 이사장이 22일 국정감사에서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발언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용서받을 수 없는 망발”이라며 그의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논평을 통해 “KBS 이사장인 이인호는 김구 선생의 ‘대한독립’에 헌신한 고결한 생애를 부정하는 망언을 한 것에 책임을 지고 공영방송 이사장의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종걸 의원은 “백범 선생은 ‘독립’에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분단’에 반대하신 것”이라며 “감히 친일파의 후손이 ‘대한민국 정통성’의 원류가 되시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의 고귀한 삶을 훼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인호는 친일파인 자신의 조부는 ‘직업인’에 불과했다며 물타기를 하고, 독립운동가 김구는 대한민국 정통성에서 배제시키면서, 독재자 이승만은 국부로 추앙하는 언어도단의 견강부회를 저질러 왔다”며 “차마 인간적인 연민마저 일어나지 않는 작태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통성은 이승만과 친일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만주벌을 달리며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들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정치적 악의가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인호는 애초에 우리나라 국민의 안방을 책임지는 공영방송 이사장의 자격이 없었다”고 그의 역사관을 비난했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도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이인호 이사장에게 도대체 대한민국의 공로자가 누구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의 공로자가 아니라면 누가 공로자인가”라며 “일제에 굴종하고 타협하며 친일부역한 자가 공로자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분리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매국과 친일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인호 이사장은 본인의 조부 이명세의 친일행적을 직업인이라는 옹색한 논리로 변호한 적이 있다”면서 “이제는 자신의 개인사를 넘어 민족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면서까지 존경받는 독립애국지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족의 자긍심까지 훼손했다. 결코 용서받지 못할 짓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애국독립지사의 후손은 물론 국민 모두가 이인호 이사장의 망발에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다”며 “마땅히 이인호 이사장은 공영방송 KBS 이사장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cbci.co.kr/sub_read.html?uid=220215

CBC뉴스 / 이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