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 17:15

추운 날씨에 구수한 된장국 VS. 얼큰한 순두부 양념찌개

오늘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춥다길래 아침에 문을 열었더니 어제와 다름없는 날씨라 '잉? 춥다더니 안춥네?'라고 했지만 바로 그때 어디선가 한줄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불현듯 어떤 느낌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때가 아침 7시 40분 경이었는데 불과 20~30분 만에 갑자기 대기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눈으로, 피부로,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이후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하면서 오후에 태양이 높이 떴음에도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단풍 든 나뭇잎들이 죄다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계속 이런 날씨를 보인다니 그간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탓에 먹고, 입고, 자는 것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한 주가 시작되는 주초 월요일, 열심히 일한다고 애쓴 당신 집으로 돌아가~.. 저녁 식탁에는 따뜻한 국물이 필요합니다. 구수한 맛으로 먹는 된장국엔 두부, 호박, 양파, 양배추, 대파에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등이 들어갔습니다.

추운 날 땡기는 매운맛이라면 김치찌개 아니면 얼큰한 순두부 양념찌개도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춥다니 저녁 메뉴는 이렇게 리볼빙으로. 순두부 찌개에는 계란 하나 투척입니다. 이건 또 얼큰한 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