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8. 22:17

커맨드 앤 컨커 4, 타이베리안 투와일라잇트 미리보기


Command And Conquer 4, Tiberian Twilight Preview

GDI(Global Defense Initiative)와 NOD(Brotherhood of NOD)의 그 치열했던 공방전도 이제 그 끝을 향한 마지막 불꽃전의 막이 올랐다. 대략 50년 이상을 끌어온 두 진영 간의 대립도 이번 작품에서 판가름 나며 이에 따라 `케인(Kane)`의 운명도 `C&C 4`와 함께 결정나게 된다.

1995년 처음으로 오리지널이 발매된 이 게임은 그 동안 계속해서 씨리즈를 발매해 왔으며 2007년 출시된 `C&C 3, 타이베리움 워(Tiberium Wars)`와 미션 확장팩 `케인의 분노`를 잇는 최신작이 따끈 따끈하게 출시가 되어 많은 게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비로소 타이베리안 연대기와 더불어 테러의 본좌 케인 아저씨의 이야기는 완결된다.

GDI와 NOD의 마지막 전쟁

이미 C&C 3에서 지구는 타이베리움 때문에 환경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부분이 많아 나머지 온전한 지역과 자원을 놓고 양보할 수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일전을 치르던 중 급기야 `스크린(Scrin)`이라는 외계종족 마저 동참하는 바람에 이들까지 격퇴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기에 이른다.

4편에서는 NOD의 지도자 꿀.두.피. `케인`이 간도 크게시리 GDI의 사령부를 방문하게 되고, 어떤 형태의 동맹을 제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2편 `타이베리안 썬`에서 등장했던 타이베리움의 비밀이 담긴 `태시터스(Tacitus)`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얻은 지식과 GDI의 기술을 결합하여 타이베리움을 제어할 계획이다. 그 내용이 아래 동영상에 나온다.

3편 `타이베리움 전쟁`이 끝나고 나서 15년 이후의 2062년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4편에서 케인의 제안대로 동맹이 맺어질지 만약 그렇다면 양측 진영이 왜 또 다시 싸우게 되며 그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해진다.

이 게임에는 독특한 특징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역할 선택`이라는 것인 있는 모양인데, 게임을 하는 사람은 취향에 따라 `공격`, `방어`, `지원`의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게임을 해볼 수 있다. 이것은 마치 MMORPG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전에 자신의 캐릭터와 직업을 선택하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당연히 어느 것을 선택하는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과 전략을 달라질 것이다.

또, 이번 편에서는 MMORPG와 같이 경험치를 쌓아 자신의 레벨을 올릴 수도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일정 레벨에 이르면 새로운 특별 유닛의 사용이 가능하고, `특수 기술`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일단 그렇게만 된다면 향후 에피소드 진행이 한결 재미있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 작품은 마지막 씨리즈 답게 기존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유닛들을 볼 수 있는데 타이베리안 썬의 미션 확장팩 `파이어 스톰(Fire Storm)`에서 GDI를 대표했던 `타이탄`과 `울버린` 등을 비롯하여 2편 `타이베리안 썬`에서 단 1기 만으로도 온 적진을 휘저으며 초토화시켰던 무시무시한 최고 유닛 `맘모스 Mk II`의 진보된 모델도 나와 한층 기대를 하게 만든다.

거의 모든 커맨드 앤 컨커 씨리즈를 섭렵한 C&C의 팬으로서 현재 C&C 3, 타이베리움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인데, 전작들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더욱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아주 재미있어진 게임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새 작품 C&C 4의 출시가 반갑고 또한 많은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