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6. 14:24

히어로즈 5, 동방의 부족 - `공중도시`, 구조를 위해 날다.

Heroes of Might and Magic V

Tribes of the East

Flying to the Rescue.

카레 냄새 많이 풍길것 같은 `위저드`족은 오리지널에서 언데드로 유전자 형질을 바꾸고(?), 이번 확장팩에서는 또 오크족들에게 다구리를 당하는 안습을 보여주며 그 존재감이 크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대서사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좀 이상한 양면이 있다.

처음엔 `오크족`을 동방의 부족이라고 생각했으나, 혹시 제히르가 이끄는 `위저드`족이야 말로 동방의 부족이 아닐까 하는 별 영양가 없는 생각도 해본다.

제히르... 마법사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오리지널의 Mixed Mission에서 고드릭, 핀든, 라엘렉과 힘을 합쳐 악의 군주 소버린과 엄청난 전투를 벌인 끝에 `이사벨` 여왕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돌아오지만 아직 세상은 악마들(Demons)의 음흉한 흉계 아래 불신과 고통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

다행히 이번 확장팩에서는 아란티르, 오넬라, 고타이, 쿠진 등의 활약으로 악의 세력이 상당 부분 축출된 가운데 이제 악마의 심장부로 진격하기 위해 제히르가 또 한번 총대를 메고 나선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다시 일어선 제히르... 복 받을껴 !!

이번엔 이전처럼 영웅들이 한꺼번에 같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진군해오는 영웅들과 그 부대의 길을 열어주는 `전위군`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미션 수는 4개로 다른 미션들보다 수가 적지만, 복잡하게 역여져서 시간이 꽤 걸린다. 대 서사시의 피날레를 천천히 제대로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제히르를 도와주기 위해 공중도시가 날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