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6. 14:16

히어로즈5, 동방의 부족 - 우리의 아버지들에게 경의를

To Honor Our Fathers




앞서 맛보기 미션이었던 `부족의 분노`에서
오크족을 이끌게 된 `쿼락`은 대지의 딸인 무당(샤먼) `쿠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만류를 물리치고, 동족을 노예에서 해방하기 위해 출정에 나선다. 그러나, 성급한 결정과 준비없는 실행은 원하는 결말을 만들기에 부족하다.


1차 원정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부족은 새로운 `칸(Khan)`이 필요했고, 지원자 중에는 진실로 부족을 이끌 자신이 있는 `고타이`가 있었다. 그는 부족의 영광을 재현하길 원했고, 자신이 칸이 되어 이것을 실현코자 한다. 그럴려면 일단~은, 칸이 되어야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쟁을 하여 이긴 자가 칸이 되는거다.


샤먼은 이미 고타이를 눈여겨 보고 있었던가. 경쟁이 시작되기 전 은밀히 고타이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데... ^^ 역시 오크는 오크다. 그 경쟁이라는 것이 누가누가 더 많은 머리를 들고 오는가라니 이런 규칙, 누가 정했지비.


이 `동.방.부.족.`들은 기존의 마법을 모두 거부하고, 대신 그들만의 방식대로 자신들의 몸에 흐르는 `피의 힘`을 고양시킨다. 전투에서 동족이 흘린 피는 곧 그들의 힘이 되고, 또한 영웅의 함성은 적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아군에겐 사기충천이 된다. `마법 위의 힘(Might over Magic)`, `피의 기억(Memory of Blood)`, `함성 외침(Shouting)`등의 기술들이 바로 그것이다.


각 개별 유닛 중엔 유일하게 `샤먼`이 `신속`과 `둔화`의 마법을 시전할 수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동은 느리고, 방어력도 좀 약한 편이지만 쌍
단검을 양손에 쥐고 더블 어택하는 공격력 만큼은 놀랍다. 이들도 다른 부족과의 형평성 유지 차원에서 `탈리스만` 마법만은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부족 자체에 이 기술을 돈주고 배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여기에서 `배소환`, `유닛 소환`, `공간이동`, `타운포탈`의 4가지를 익힐 수 있는데, 소환마법 2가지는 바로 되지만, 공간이동은 레벨 15, 타운포탈은 레벨 20이상 되어야만 가능하다. 히어로즈 3에서의 오크족과 비교해서 유닛들이 달라진 점이라면
포트리스의 유닛이었던 `와이번`이 오크족 유닛으로 편입되었고, 오우거, 오크, 천둥새, 늑대기병, 고대괴물(베히모쓰) 대신에 샤먼, 슬래셔, 켄타우루스 등으로 바뀌었다.


이제 칸이 되었지만 아직 새로운 칸의 존재를 모르거나 마음으로 따르지 않는 무리들. 거기에 멀리 떨어진 지역의 부족까지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고타이는 대지의 딸 쿠진의 도움을 받아 전 부족의 통합을 이루고, 잃어버린 옛 땅을 되찾아 그 옛날의 영광을 재현해야 한다. 그리고, 부족을 핍박하여 노예로 전락시킨 사악한 빨간군대와 그 수괴이자 악마들의 앞잡이 `알라릭`을 처단해야 하는 기나긴 캠페인의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