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8. 11:07

크리스마스 연말에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로빈 윌리엄스 영화 3선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전성기였던 90년대 중반 그의 흥행작들 중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연말에 어울리는 작품이 3개 정도 있습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가족들이 모여 보기에도 좋습니다.

먼저 `미세스 다웃파이어`. 본의 아니게 할머니 노파로 변장해 가정부 생활을 하는 그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코미디 영화지만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그 다음 배경도 이 시기 즈음과 어울리는 영화 `후크`. 제목대로 후크 선장의 이야기입니다. 후크 선장이 나온다면 이건 피터팬 이야기인데.. 팅커벨에는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합니다.

영화 중간에 해적들이 야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이들은 2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어떻게 막을까요. 영화 대작입니다. 극장에서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작품.

그리고, 95년인가 겨울에 극장에서 본 `플러버`. 과학자인 주인공이 개발한 희안 요상한 물질의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지는 영화입니다.

지금의 놀랍게 발전한 CG 기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다소 빈약하고, 어색할지 모르나 작품성은 좋고, 귀여운 녀석의 액션이(?) 꽤 웃겼던 기억의 영화입니다.

하이루~, 방가 방가.

"여긴 어디? 넌 누구?"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로빈 윌리엄스, 그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