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5. 16:18

도서관 원화전시, `홍길동전`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더니 이번엔 홍길동전이 원화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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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원전에 보면 홍대감이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용이 달려드는 꿈을

꾸고 놀라 잠을 깬 후 기이한 생각에 부인의 처소를 찾으니 아직 낮이라서

망측하다며 물리치자 머쓱해진 대감 `으허허험~` 하면서 대신 발길을 돌린

곳이 길동의 어머니인지라 그렇게 10달이 지나고 사내아이가 태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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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과 총명함을 보인 길동을 죽이기 위해

보낸 자객은 길동이 부리는 기문둔갑 술에 걸려 밤새도록 해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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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자신이 머무를 수 없음을 깨닫고 집을 떠나고자 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니

에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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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머니와도 헤어져 정처없는 길을 나서는 우리의 호프, 길동이.

과연 그의 앞날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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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만나 도술을 배우고, 활빈당을 지휘하여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며

갑질하는 양반 졸부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주니

의적 중에 의적이라, 날로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하며 높아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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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과 활빈당을 잡기 위해 나선 관군들은 신기막측한 도술을 부리는 길동의 활약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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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앞에서 할말 다한 후 구름을 타고서 유유히 사라지는 상남자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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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칼 휘두르면서 널을 뛰며 요괴들과 한판 뜨는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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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율도국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니 나라 이름을 안남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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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슬슬 새로운 나라를. 어차피 `이.따.위` 정권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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