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2. 16:26

비온 뒤 다시 더워진 날 오후에 시원한 `레몬에이드`

더운 날 오후엔 그저 시원한게 최곱니다. 그래서 레몬에이드. 사이즈가 크네요. 아,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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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레몬에이드 마시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납니다. 10년 전인가 어떤

성형외과 홈페이지 완성하고, 원장님이 고맙다면서 서면 일식집에서 저녁을 한

턱 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저녁 8시에 시작된 식사가 밤 10시까지 계속됐었죠.

참석했던 모두 배가 빵빵해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을 즈음에야

자리를 파했고 원장님만 가신 다음, 남은 사람들은 롯데백화점 골목으로 들어가

어느 카페에서 2차로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 주문한 레몬에이드가 어찌나 맛있고,

시원한지 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자꾸 홀짝 홀짝 들이켰습니다. 그렇게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밤 12시가 넘어서 부랴부랴 버스를 타러 가보니

다행히 막차가 있어서 버스타고 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도착하니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반. 바로 꿈나라로. 밑에는 색깔이 특이해서 주문했던

블루레몬에이드. 하지만 원래 노란색 레몬에이드가 개인적으로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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