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4. 20:53

체크남방과 니트조합의 봄 옷차림

… 여기만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우째 반짝 더운 것 같더니 다시
날씨가 후퇴하는지... 춥습니다.. ㅡ.ㅡ;;

한 낮엔 더울만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면서 쌀쌀하네요.
다음 주 초엔 또 비가 옵니다.

한낮의 더위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거야 항상 그랬지만
지금은 그 차이가 나도 10도 이상이라 너무 크게 나네요..

모르긴 몰라도 감기에 걸린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는 감기 몸살이 살금살금 오려고 하는 게 느껴지는데
콘디숀이 좀 안 좋네요. ^^

최근의 감기몸살 증상은 참 특이해서 자고 일어나도 안 끼던
눈곱이 끼고 눈과 입 천장이 간질간질 하면서 재채기가 나는 건 뭐임?

지난 달부터 뭐 이런저런 행사도 있고 하여 봄 맞이 남방을 좀 구입했는데
체크남방 아니면 스프라이트 쪽을 선호해서 몇 벌 구입했더니...
옷들이 대체로 많이 얇습니다.

6월이라면 남방만 입어도 되겠지만 지금은 이것만 입고 다니기 꽤 쌀쌀해서
담주나 이번 달 하순까지 당분간은 같이 구입한 니트와 함께 겹쳐 입든지 해야겠습니다.

처음엔 남방과 라운드 넥으로 처리된 니트 두어 벌 사려고 보다가
카라 니트도 있길래 바람 많이 부는 봄철에 괜찮겠다 싶어 같이
구입을 했더랬죠.

가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옷들이 대체로 맘에 든 편이었으나
한 번씩 모니터를 통해 보는 색과 실제 색상에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이 베이지 색을 모니터로 볼 땐 보다 더 밝고 연한 색이었는데
실제로는 많이 진하더라구요.

선호하는 색은 붉은 색에서 노란 색 사이의 계열이고 좋아하는 색은
`주황색`이지만 옷을 고를때는 왠지 회색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이거 `회색인간`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따뜻한 느낌과 함께 드러내고 발산하여 눈에 띄기 보단 `회색`은 
그다지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잘 드러나지도 않고 편안함을
주며 은은한 느낌의 질리지 않는 색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