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3. 21:36

"거래가 사라졌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36% '뚝'

대출 규제 등 악재속 매매 부담은 여전.. 매매 · 전세↓ 월세 · 분양권↑

총선 이후 신규 분양 물량 증가와 함께 청약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과 달리 기존 주택 시장의 거래 실종은 좀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존 주택 매매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곡단지 등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강남 재건축발 이주 수요가 분양·입주권 거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0 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올 1~5월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3만4999건으로 전년 동기의 5만4598건에 비해 35.9% 감소했다.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별로도 올해 매매 거래량이 전년도 수준을 웃도는 곳이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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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의 경우 봄 이사철인 3~5월, 3개월 모두 월별 거래량이 1만건을 웃돈 반면 올해는 △3월 7051건 △4월 8539건 △5월 9038건 등 월별 기준으로 거래량이 1만건을 넘긴 달이 한번도 없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금리상승 등 악재로 인해 연초 위축됐던 매매 거래가 차츰 회복될 것이란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다.

매매 거래와 함께 전세 거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올 1~5월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만44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7188건을 1만2700여건 밑돌았다. 올해 전세 거래량은 이전 전세 계약 시점인 2014년 1~5월(5만6949건)과 비교해도 1만2000건 이상 차이가 난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월세 거래는 △2014년 1만9300건 △2015년 2만4855건 △2016년 2만626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기사 전문 -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160531045807174.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