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563돌 한글날
하루빨리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제정되길 바라며
2벌식 자판에 적응이 안되거나 처음 자판을 접한다면
`3벌식`도 한번 고려해 보시길.
한글은 명실상부 자타공인 제일 진화한 문자로 세계 표준어 대열에 영어와 함께 올라가 있고, 문자가 없는 제 3국가에서 국어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혹시 아프리카를 여행한다면 한글을 쓰고, 읽는 까만 사람들을 볼지도 모를 일이군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공식문자로 채택하기까지 했구요.
`한글`은 6단계 문자라고 합니다. 초성, 중성, 종성 구조에 받침과 조사 등이 체계적으로 정밀하게 잘 짜여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의 모습입니다. 영어는 4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본 문자에는 조사도 있고, `응`이라는 불완전하지만 받침이 있어 5단계로 본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직 자판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한글 창제의 원리에 부합되는 `한글 3벌식`으로 익힐 것을 강력 추천해 봅니다. 초성과 중성만 있고 종성이 없는 2벌식의 `도깨비 불`현상이 없고 받침만 별도로 찍을 수도 있습니다. 2벌식은 종성이 없기 때문에 받침을 아예 찍을 수가 없죠.
2벌식과 비교해서 장점으로는 같은 분량의 글을 치더라도 속도가 최대 30% 정도 빠릅니다. 이동 글쇠(쉬프트)를 누를 일이 거의 없고 이중 받침도 낱개로 찍어지며, 검지 중지에 자주 찍는 글쇠가 모여 있는 2벌식과 달리 양쪽 다섯 손가락을 모두 골고루 활용하니 속도가 빨라지지요.
이미 2벌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굳이 전환할 필요는 없겠고, 2벌식이 손에 잘 익지 않는다든가 자판에 아직 서툴다면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저의 경우도 2벌식이 잘 안돼서 전환해 봤는데 3벌식에 적응되는 속도가 놀랍데요. 하루 30분씩 1주일 만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한 번 얘기하고 싶었던 건데 최근 인터넷에 보면 글을 적을때 `~의 ~` 라고 써야하는 표기를 `~에 ~`라고 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잘못된 겁니다. 즉, 가령 `댓글에 수준이`가 아니고 `댓글의 수준이`라고 써야 됩니다. 습관은 한 번 잘못 들게되면 고치기 힘드니 빨리 고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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