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의 풍미가 더해진 크림소스 스파게티. 후식은 `설탕 수박`
몇 달 전부터 마트에 가보면 '바나나'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카레를 만들면서 바나나를 넣어봤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이번엔 스파게티에 한 번 넣어 봤습니다.
재료는 대충 사진에 나온대로 스파게티 면과 크림소스, 야채는 양파, 마늘, 쪽파, 브로콜리, 버섯, 슬라이스 햄 4장에 바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한쪽에선 면을 삶아주고, 이쪽에선 버터를 바른 후라이팬에 햄과 야채를 볶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양면 후라이팬을 사용했습니다. 느낌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걸 쓰면 요리가 훨씬 잘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볶음용으로 애용하고 있죠.
바나나는 혹시 퍼질까봐 야채를 어느 정도 볶은 다음 넣어줬습니다.
베이컨 새우말이까지 구우려니까 좀 바쁘군요. ^^ 애네들은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에 놓구서 구워주었답니다. 용도는 나중에 화룡점정(?) 정도로 쓸 생각이었거든요.
마늘도 조금 보태서 야채가 익으면 삶은 면과 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잘 섞이도록 조금 더 볶아줍니다.
따로 끓는 물에 데쳐준 브로콜리까지 넣고서 요리는 완성되었습니다.
조금 덜어서 접시에 담아 포크로 돌돌 말아 시식을 해야죠. 오늘의 뽀인트는 '바나나'입니다. 이 바나나의 맛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니 바나나를 넣은 것은 성공입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컨 새우말이 4개 정도 살짝 올려주면 베이컨 해물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되겠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베이컨 이불을 덮고 있는 새우들.. 자태가 너무 곱군요.
늘은 '수박'으로 후식을.. 큰 수박 하나 사왔는데 이거 완전 꿀입니다. 꿀!! 설탕이 좔좔~ 흐르는 수박.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 칼로 썰어서 차가운 이 수박을 한 입 쒸~웁 베어물면 그 청량감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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