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8. 20:44
이거 겨울맞네. 이 추위에 싱싱한 굴 넣고 끓인 `꽃게짬뽕라면`
2013. 2. 8. 20:44 in 가장 행복한 식객
이번 주 들어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이게 겨울이야~?` 라고 했더니 겨울이 들은 모양입니다. 그래선지 어제부터 바로 시베리아가 기냥 마~ 강림. 마강림..? 이건 전우치 상대역 이름이잖아. 이번 설 연휴 동안에는 내내 춥다가 다음주 수요일부터 풀린다고 하는데 다행인건 이게 이번 겨울 마지막 한파가 될 가능성이 높다네요. 3월에 늦추위가 있긴 하겠지만 원래 그때까지 꽃샘추위가 있어왔으니 뭐 그 정도야.
나가사키 꽃게짬뽕라면 말고 풀무원에서 나온 그냥 `꽃게짬뽕라면`이라는 것도 있어서 구입해 봤는데 삼양 나가사키는 하얀 국물에 담백한 맛이고, 이 꽃게짬뽕라면은 벌건 국물에 조금 맵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밤에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야식으로 먹기 딱입니다.
이거 하나가 양이 좀 적군요. 배가 작은 분들에겐 맞을지도. 어쨌든, 끓일 때 굴을 한 서너 개 넣어줬더니 잘 익었습니다. 좀 더 넣을 걸 그랬나요.
늦은 밤에는 우유를 따뜻하게 중탕으로 데워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데 커피에 우유를 섞은 카페라떼는 어떨까. 기린에서 나온 콘칩은 가격이 1,000원이면서 양도 많고, 맛있군요. 크라운 콘칩과는 조금 다른 맛입니다. `아이리스 2` 기대되네... 어제 해투에 나와 그 좁은 스튜디오에서 마구 총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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