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스(Commandos) 2, `Men of Courage`와 작전지역 소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진수이자 씨리즈의 백미. 게이머의 I.Q.를 테스트하기에 좋은 작품. ^^ 영국의 '코만도스'... 2차 대전에서 중요한 순간과 장소엔 어김없이 그들이 있었다. 전설로 남아있는 그들의 활약에 엄청난 화력의 무시무시한 독일군도 차츰 허물어져 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임무 자체가 '극비(Confidential)'였기 때문에 어떤 작전에 어떠한 임무를 띠고 투입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찾기는 힘들다. 임무 완수 가능성 '희박'. 더군다나 살아 돌아올 확률 '계산안됨'의 '미션 임파서블'에 기꺼이 자원한 코만도스 부대원들.

그들의 주 임무는 기간건물과 시설물 폭파, 요인 납치와 암살, 극비문서나 정보 탈취, 신기술과 신무기에 대한 정보 획득 등 정규부대와는 다른 성격의 작전들이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작전 중 목숨을 잃었으나 그들의 업적은 독일군들에게 공포를 선사하며 전설이 되기에 충분했다.

상당히 중독성 강한 게임으로 미션 하나 하나가 정말 잘 짜여진 한편의 드라마다. 1편에 이어 'Beyond the Call of Duty'라는 1.5편에는 더 넓어진 전장 map과 새 코만도스 부대원들의 추가에 이어 Commandos 2에서는 획기적인 3차원의 그래픽 처리로 맵의 모든 지역에서 다른 각도로 회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건물도 전편처럼 단순히 몸을 숨기는 장소가 아니라 건물내 또 다른 맵으로 전환돼 그 안에서도 작전이 이루어기 때문에 게임에서 새로운 묘미로 등장한다.

이들의 활약을 조명한 영화로는 어릴때 토요명화에서 재미있게 봤던 '나바론의 요새'라는 고전 블록버스터가 있다. 코만도스 부대원들의 조합은 리더격인 '코만도', '스나이퍼', '잠수병', '폭파병', '공병', '개(?)', '나타샤', '스파이', '도둑'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 10개의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작전 지역의 크기를 알아보려면 아래 전체 작전 지도를 가상으로 가로, 세로 4등분 씩 나누면 그 16개로 분할되는데 그 분할된 지역 하나가 바로 모니터 전체 화면이 된다. 실로 방대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나 다른 각도로 화면을 돌려볼 수 있다.

코만도스... 이들이 가지 못하는 곳이란 없다. 주어진 작전 외에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까지도 이들에게는 해결해야할 대상이 된다. 코만도, 소매없는 옷 때문에 춥겠네... 이 미션에서는 체온이 떨어지면 죽으니 조심. 항상 적의 무기와 자원을 이용할 궁리를 하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세계 2차 대전하면 빠질 수 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 슬픈 사연을 간직한 이 다리는 어쨌든 폭파되어야 한다. 임무 성공시 멋진 동영상이 플레이 되는데 이걸 보노라면 실제 작전을 완수한 코만도스 부대원들이 느끼는 감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이 게임에서는 독일군들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버마'에 주둔한 일본군 진영에도 투입되어 활약 하게 되는 코만도스. 다른 작전에서는 임무 완수에만 몰두했는데 이 작전에서는 임무 완수 후 모든 일본군을 다 쳐 죽였다. 나머지 잔당들도 다 찾아다니며 다 죽인 기억이 난다.

제일 어렵고도 재미있었다고 기억되는 임무. 전쟁의 향방을 가름짓는 미션으로 적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암호를 탈취해야 되는데 이게 정말이지 간단하지 않다. 우선 미로처럼 되어 있는 건물을 다 뒤져야 하고, 암호도 암호문과 템플릿, 그리고 해독표 3종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각각 다른 고급 지휘관이 나누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몸을 샅살히 잘 뒤져야(?) 한다.

위의 미션에서 탈취한 암호를 해독한 결과 '파리가 분수령이다'. 파리 탈환에 선봉으로 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코만도스 그들의 목숨 건 활약에 경의를 표한다.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하는 PC 게임 `코만도스(Commandos)`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