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으까잉~.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진명출판사 |
인생은 짧지만 그 한 가운데 있어 보면 길게 느껴지기도 하는 시간 속에서 크게 돌아가는 운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가 느끼기에 변화라는게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 같아도 실은 오래전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감지 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거기에 대한 대처로는 대수롭지 않게 간과해 버리거나 애써 외면하기 일쑤인게 또 사람이다.
짧은 우화 형식의 이야기로 꾸며져 분량이 얼마되지 않으므로 마음 먹기에 따라 휴일 하루에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는 부담없는 두께다. 여기에 쓰여진 이야기를 통해서 읽는 사람들은 각자의 상황과 환경을 되돌아 보며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볼 수 있다. 마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고, 거기에 맞춰 적용이 되는 괜찮은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더욱 타성에 젖기 쉬운 존재다. 그런데, 세월 속에서 찾아오는 변화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고, 어떻게든 바뀌기를 강요하는 거대한 물결이므로 여기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변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마음가짐이다.
누구나가 다 변화의 순간엔 두려움을 가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행동을 개시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막연했던 두려움의 실체를 알게되고, 그것은 그리 염려할 게 못 된다는 사실도 이내 알게된다. 변화가 오면 현실을 인정하고 거기에 대처하는 것 그러기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 그것이 아무것도 안 하거나 다른 사람, 다른 요인을 탓하고 원망하며 계속 가만히 있는 것보단 훨씬 낫다.
더욱 좋은 것은 변화가 닥친 후에 부랴부랴 변하려고 하기보단 서서히 다가오는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먼저 준비를 하는 것이다. 허나 어디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고 뜻대로만 될까. 여하튼 변화의 시기가 왔을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도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생이 좋은 쪽으로 바뀔 수도 있고, 또한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니가 옮겼냐?”>
응답하라 1994 20화,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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