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3. 16:13

2010 부산불꽃축제. 해외 초청팀의 화려한 불꽃쑈 공연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가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3일 동안 열리면서 불꽃쑈 공연도 이틀 연속으로 열려서 시민들의 눈은 즐겁습니다. 어제 금요일은 해외 초청팀의 불꽃쑈가 펼쳐졌고, 오늘은 메인 이벤트인 멀티 불꽃쑈가 50여 분간 펼쳐집니다. 당연 이 포스트 올리고서 구경하러 가야죠. 오늘 밤 불꽃쑈는 내일 쉬면서 또 올려야겠습니다.


아직 시작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벌써부터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네요. 저 앞에 보이는 광안리 백사장에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경찰들도 쫙 깔려있고. 어제는 광안대교에서는 불꽃을 쏘지 않았습니다. 오늘을 위해 아껴둬야지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던데 과연 파도가 많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앞에 앉아 있던 어떤 아저씨 일행은 이 날 일당 포기하고, 낮 12시부터 와서 있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이 웃기도 했었는데, 오늘... 또?


이걸 보기 전에는 오늘 벌어질 광안대교 불꽃쑈보다는 많이 못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굉장히 멋진 불꽃쑈였습니다. 다리에서만 안 쏘았다 뿐이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불꽃들도 상당히 많았고, 3팀이 돌아가며 공연한 시간도 상당히 길어서 의외로 너무 훌륭한 불꽃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쏘아질 불꽃쑈는 도대체 얼마나 멋지다는 말인가...


포르투갈, 중국, 이탈리아 이렇게 3나라에서 참가를 했고, 맨 먼저 테이프를 끊은 팀은 포루투갈(Portugal) 팀입니다. 3팀 각기 나름대로 독특한 연출을 보이면서 모두 훌륭했습니다.


그 다음은 중국(Chian) 팀의 불꽃쑈 공연인데 확실히 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하는 모양이군요.


마지막으로 이탈리아(Italia) 팀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 끝나고 나자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 데 갑자기 마지막이라면서 너무나도 엄청난 거 하나 쏘아주는데, 이건 오늘 불꽃쑈의 예고편!! 미리 보여주면 어떡하나? ^^


마치고 오는 길에 찍어본 수영교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