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PIFF. 유지태, 수애 `심야의 FM` 출연배우 야외무대 인사
오늘은 구름이 적고 맑으면서 화창한 가운데 기온마저 높은 이상적인 가을날씨입니다. 덕분에 해운대에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관련해서 구경가는 사람들 많겠네요. 어제까지는 날씨가 별로였는데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게 다행이었습니다.
마침 어젯밤에는 케이블에서 영화 '해운대'를 상영하던데 거기에 배경으로 등장한 '해운대 시장'입니다. 엄청난 높이의 지진 해일파도가 덮치던 그 장소. 시장 거리는 매우 길게 뻗어 있습니다. 여긴 없는 거 빼고 다 있지요.
피프 빌리지(PIFF Village) 입구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넙니다. 그러면 딴 세상이 펼쳐지겠죠. '대지진'이라는 영화도 있나 보네요.
해운대 백사장에는 이렇게 노천 족욕탕도 있는데, 온천입니다. 누구나 여기 와서 앉아 발을 담글 수 있는데 대체로 연세 많으신 노인 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군요.
어제 오후 나절의 해운대 바닷가 백사장의 풍경입니다. 저 멀리 마린씨티도 보이는데 저기 불에 탄 건물이 보이네요.
며칠 전 화재가 난 38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이 옥의 티로 남아 있습니다. 사망자가 안 나온 게 정말 다행이었지요.
전날에 이어 어제도 야외무대 행사는 계속 되었는데 어제는 영화 '심야의 FM' 출연배우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행사가 열리기 전쯤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드디어 유지태, 수애 씨가 등장하는군요. 사람들 환호하기 시작하고, 분위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아래 사진부터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외국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유지태씨를 지칭하며 '올드 보이'라고 설명을 하니까 다른 사람이 약간 놀라는 듯한 말을 하더군요.
먼저 감독의 인삿말 후에 차례대로 인사를 하는 수애, 유지태씨. 이번 영화에서 수애씨가 액션을 선보이는(?)지 별명이 드레수애에서 액쑌수애로 바뀔지 모른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있더군요. 어떤 액쑌을 보여주길래...
이번 무대 인사는 특이하게도 진행 중에 영화와 관련된 퀴즈를 내고, 관중들이 맞추면 선물을 주는 '미끼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맞추면 바로 선물을 주니까 그거 받으려고 뛰어 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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