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3. 18:37
2010 PIFF. 야외무대행사, `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며...
2010. 10. 13. 18:37 in Festival, 부산명소
오늘은 바다쪽에 아주 옅은 안개가 살짝 내려 깔리며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이틀 여 앞으로 다가온 폐막식까지 좋은 날씨 아래서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날씨가 다음 주에도 계속되어야 할 텐데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또 하나의 가을축제인 '2010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배우 안병경씨가 추모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배우 김혜선씨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죠.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가을치곤 제법 높은 기온을 유지하며 더군다나 비가 오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 있어 좋았던 1주일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제 이틀 여 앞으로 다가온 폐막식까지 좋은 날씨 아래서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날씨가 다음 주에도 계속되어야 할 텐데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또 하나의 가을축제인 '2010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오늘 야외무대 행사에는 '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네요. 저거 소화하기 결코 쉽지 않은 거시긴데...
이제 추모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관객 이벤트 행사는 시간을 엄수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사회는 고인이 생전에 제작했던 영화 '겨울 나그네'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강석우씨가 나와서 진행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행사 성격상 차분하면서도 약간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이장수 감독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배우 안병경씨가 추모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배우 김혜선씨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죠.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고두심, 정보석, 박상민 등 고인과 함께 했었던 배우들은 비디오 영상을 통해서 고인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 소감을 드러내며 소회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었고, 이어 고인의 작품들이 스크린을 타고 소개되었습니다. 그 다음 고인의 넋을 달래는 춤사위가 애절한 노래를 타고서 한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이후 강수연씨가 마지막으로 추모사를 읽었습니다. 강수연씨는 고인의 유작 '그후로도 오랫동안'에서 정보석씨와 함께 열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영정 앞에 필름을 헌정하는 순서가 있었는데요, 배두나씨도 참석해서 먼저 나와 필름을 놓구 갑니다.
보통은 헌화를 하지만 오늘은 헌화 대신 필름을 조금씩 잘라서 이걸 영정 앞에 놓더군요. 여기에는 배우들 외에 일반인들도 줄을 서서 참여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먼저 가신 고 곽지균 감독. 오늘 저 멀리서나마 추모하는 동료들과 관객들을 보며 조금은 행복하지 않았을런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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