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0. 16:22

벡스코 지하 `Party & Play` 부페

'KNN 매직아트'를 관람하고, 지하로 내려가 식사한 파티 앤 플레이 부페. 꽤 큰 공간이라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더우기 아이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방 시설도 매우 넓고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와서 외식을 하기에도 좋아 보이더군요.

매직아트를 다 구경하고 나니 1시간이 훌쩍 넘었고, 마침 저녁 시간이 지나 시장하던 터라 바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부페에서 처음엔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먼저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정말 괜찮았던게 나온 음식들 모두가 맛있었다는 겁니다. 왜 부페를 가더라도 나온 음식들 중 1~2개는 별로 아니다 싶은게 있지만 여긴 그런 게 없더군요. 여지껏 가 보았던 부페들 중에서도 음식 맛이 제일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탕수육이 이렇게 맛있는 부페는 잘 없거든요. 이 날 제일 많이 먹은게 '새우'... 크림 새우에다 볶음밥에도 새우, 해산물탕에서도 새우, 대하까지 새우는 원없이 먹었습니다. ㅋ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서 보니까 여기 인테리어나 조명 등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방문한 손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과 음식을 담는 고객들에게 민폐를 안 끼치려고 내부 사진은 그만 찍고.. 실은 다른 음식을 먹으러 나가야 하기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다음으로는 해산물쪽으로 가져왔는데 굴이 아주 싱싱했고, 초밥과 회 역시 꼬들꼬들한 밥과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니 입이 즐거워지네요.

피자도 2종류가 다 쫄깃하며 맛있었고, 소고기 낙엽살은 접시에 담아서 건네면 즉석에서 구워주는데 살짝 익혀 달라고 했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7접시를 먹었던가.. 그랬지요. ㅎㅎ 마지막엔 진한 커피까지 한 잔~. 이번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다시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