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에 구경하러 간 2011 부산국제기계대전 - 1
이미 수요일에 개막해서 내일(29일)까지 전시되는 2011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1)에 구경을 갔습니다. 기계쪽은 잘 모르지만 전공이 관련 분야이기도 하고, 생각해 보니 올해 들어서는 대규모 전시행사에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모처럼 간만에 규모가 큰 전시회가 열렸네요.
1~3 전시장을 모두 통째로 사용하니 대규모 전시 행사입니다. 실제로 모두 돌아보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더군요.
한쪽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찬찬히 구경하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자동화 기계인데 '권선기' 입니다. 작동시키면 기계가 저렇게 코일을 감아 주더라구요.
매우 작은 부품을 깍아주는 정밀 가공 기계. 사람이 저걸 깍으려면...
오늘 가본 전시회에서는 여러가지 뛰어난 기술들을 많이 구경했는데 이건 '에어 젯(Air Jet)' 기계로 물을 분사하여 가공하는 기계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여러가지 작품들입니다.
기계 분야도 당연히 컴퓨터와 연계한 기술들이 많겠죠. 물체를 3차원으로 스캐닝하여 바로 모델링과 렌더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네요.
이건 온도, 회전, 눌림 등의 변화량을 센서로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측정해주는 장비입니다.
QR코드 들이대면 작동하는 스마트 카메라. 이젠 스마트가 대세입니다. 기계도 똑똑해야 살아남는 시대... ㅋ
제일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으로 6단 서랍장 공구 세트입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끝입니다. 완전 공구 세트의 종결자. 바퀴가 달렸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너무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왔던 에어콘. 소름 돋았어요.
각종 감지기와 측정기 절찬리 판매 중..!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니 자~, 골라 골라~
위에 나왔던 워터 젯과는 달리 레이저로 가공을 하는 기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 안에 맨 오른쪽 위에 달린 장치에서 레이저가 나옵니다. 기계를 세팅하게 되면 유리 재질에 마킹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레이저.. 응용 분야가 매우 다양하지요.
아래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인데 이거 개인이 장비를 구입해서 이렇게 만들어 판매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까지 제작할 수 있는 가장 큰 크기는 1.2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기계공학에 빠질 수 없는 기계설계의 3차원 모델링 시연 영상도 한동안 구경했었죠.
이건 가운데가 카메라이고 바람개비처럼 생긴 6개의 팔은 소리를 감지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정밀한 계측을 하는데 필수인 '버니어 캘리퍼스'. 예전에 한때 필수품이 되었던 이거 뻔질나게 들고 다니며 여기저기 들이대면서 치수재고 했던 적 있었지요. ^^
드디어 전공을 만났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눈이 커지고 발걸음이 멈추면서 자연스레 자세한 관찰에 들어가게 되네요. ^^ 사진의 왼쪽 아래처럼 시편을 놓아주면 바로 금속 성분이 분석되어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정성분석 뿐만 아니라 함량 비율도 %단위로 소수점 4째 자리까지 정량분석 됩니다. 옆에는 휴대용 제품도 있던데 모두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아서 일반 대학의 실험실이나 기업의 연구소에서도 사용하기 괜찮아 보입니다.
스위치에 대한 모든 것. Sum of All Switches.
이것도 크기는 작지만 레이저로 가공하는 장치입니다.
계약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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