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산국제기계대전을 다녀와서 - 2
직경 220mm 짜리를 자르는데 4분 20초가 걸리는 금속 절단기. 오랜 만에 보는군요.
이것 역시 레이저로 가공하는데 유리관 안에서 붉고 푸른색의 스파크가 파팍 튑니다. 작업 속도가 매우 빠르네요.
'다~ 뚫어 버릴테다.' 드릴의 모든 것. 이거 비쌉니다.
대학교 다니던 여름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할때 공장에서 기계 돌리다가 드릴 한 번씩 부러뜨리니까 작업 반장 표정이 별로 안 좋아지더군요. ^^ 그때 드릴이 꽤 비싸다는 걸 알았지요.
기계가공 회사의 생산라인 현장 바닥을 아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자동바닥 세청기 차량입니다. 지게차와 함께 현장을 누비는 또 하나의 차량이 되겠습니다.
큰 차들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끌고 다니면서 청소할 수 있는 작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는 이런게 좋겠네요.
생산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지게차'.
아주 매끄럽게 잘 만들어진 정밀 가공 제품들.
처 음 이걸 본 순간 태양광 축전판으로 생각했다가 설명을 듣고 보니 태양열 흡수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광 에너지가 아니라 열만 이용할 수 있는 장치라서 주로 보일러 온수용으로 사용하는데 이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디선가 계속 시끄러운 소리가 나길래 가 봤더니 이렇게 표면에 마킹을 하고 있군요. 내 이름도 새겨주나.
금 속성분 분석기에 이어 전공분야가 또 하나 나왔습니다. 금속을 폴리싱하고 에칭처리를 거쳐 조직을 보는데 필요한 '금속조직 광학현미경'으로 성분 분석기는 학교 다닐때 써 보지 못했지만 이 현미경은 컴퓨터에 연결해서 수 없이 조직을 관찰했었죠. 광학 외에 SEM이나 TEM도 같이 전시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워낙 고가의 장비라 그런지 없었습니다.
사출 성형기인데 특이한 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작동시키는 스마트폰 전용 사출성형기가 있었습니다.
각종 계측이나 측정을 하는 센서 장비가 총출동했습니다.
모든 것을 들어올려준다는 '호이스트'. 사람은 매달면 안되긔.
자동화 기계의 대표주자 '로봇 팔'. 혼자서 마구 마구 움직이고 있는 중. 로봇 팔 댄스도 나오겠네.
보통 초경합금으로 제작되는 금속을 깍는 칼날.
열상 감지 장치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은 접니다.
플라스틱 조립용 야외 의자 세트. 간이 테이블도 만들 수 있는데 저기 앉아 보니까 생각보다 튼튼하고 편하더군요.
개미, 바퀴벌레에 진드기까지 모조리 집에서 내쫓는 해충 퇴치기로 40평 짜리 집에 저거 하나 콘센트에 꽂아두면 10년 동안 해충 걱정이 없다네요. 옆에 조금 작은 검은색은 모기만 쫓아 주는데 휴대용이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 건전지를 교체하면 되는데 둘 다 사람에겐 해가 없고 해충들이 싫어하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원리라고 합니다.
풍선이 허공에 둥둥~ 실실~~. 제품의 상표가 잘 나오도록 찍어달라고 해서...
요건 밭작물 기를 때 쓰면 좋을 집계네요. 고추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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