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0. 16:55

손석희 마지막 진행 100분 토론

오랜만에 통쾌하고, 오랜만에 시원~하다!! 진중권 교수의 지원에 힘입어 `망한나라당`을 버로우시키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이 백 번 지당하다.

손석희 교수... 아쉽지만 떠나는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간만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나마 얼핏 앞으로의 희망을 보았다.

생긴대로 논다고 그 말이 딱 맞다. 쪽바리들 한테 무릎이나 꿇고 병신 중에 상병신들. 아직 정확한 원인 규명이 안됐다고 하고 그냥 `유감`표명을 먼저 한 뒤 나중에 천천히 사과해도 될 일을 저렇게 호들갑 떨며 설레발을 치다니. 참 맘에 안들제. 확실히 피는 못 속여. 밑에 세종시 방패로 세운 똘마니는 `731 부대`가 항일 독립군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미치겠구만. 예전 정몽준의 버스비 70원을 능가하는 발언이다. 이런 사람이 서울대 총장에 한 나라의 총리까지 한다? 이 정권 인간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인간들인가.

그 와중에 한미 FTA 자동차 재논의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언급하기까지 하니 이젠 쥐가 개소리까지 하네. 완전 절차고 뭐고 지 뭣대로 하겠다는 것이제. 하나씩 슬쩍슬쩍... 이건 군자나 대인의 행보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하나 해당 되지도 않는 꼬라지다. 한미 FTA 때문에 우리나라 영화 산업, 농업, 광우병 소고기 시장, 지적 재산권까지 모두 내줬는데, 특히 지적 재산권... 이거 때문에 작년 말부터 올 초 봄까지 수많은 네티즌들이 겪은 고초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고 나 또한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이런 댓가로 그나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자동차 부문까지 재논의를 한다고? 에라이~  ㅆ&#%$!*@ 야... 


이미지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618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