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3. 15:42
전기 사용의 고마움과 일상의 소중함
2020. 3. 23. 15:42 in Photo 속에 담긴 말
어젯 밤. . 갑자기 전력 차단기가 내려가며 집 안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
보고 있던 드라마의 결정적인 순간이 사라짐과 동시에 모든 전기와 전자
제품들이 올~ 스톱! 이후 분위기 파악과 함께 눈 앞이 캄캄해지는 상황.
스마트폰 불빛을 켜고 차단기로 와서 보니 위의 스위치 3개가
모두 아래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순간 누전이나 과전류가 흘러
들어왔나. 그래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맨 왼쪽부터 하나씩 다시
올렸는데 중간도 올린 다음 제일 오른쪽을 올리니 메인이 재차
내려갑니다, 허걱-! 머릿속에는 냉장고 안에 든 음식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군요 ㅎㅎ 그 다음 보일러, 전기매트, 컴퓨터하고
스마트 폰 충전 등등. 할 수 없이 오늘 아침 빨리 관리실에 연락
하기로 했는데 좋은 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과 우리들이
얼마나 전기에 의존하고 있는지 또 그것의 고마움을 모르고서
살고있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겁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바로 가
다시 조심스레 올려보니 세 개 모두 올라가고 전기가 다시 들어
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만약 지금이 한 겨울이었다면.
'Photo 속에 담긴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절정의 3월 말~4월 초 (0) | 2020.04.01 |
---|---|
코로나19 속에서 핀 봄꽃들 사진 (0) | 2020.03.30 |
손 소독제 아닙니다~ (0) | 2020.03.27 |
따뜻한 봄 날씨 텃밭 채소들 (0) | 2020.03.24 |
날씨를 즐기며 찍은 봄 풍경들 (0) | 2020.03.21 |
FX 4000 볼펜 리필심 (0) | 2020.03.20 |
기분까지 좋아지는 화창한 `춘분(春分)` (0) | 2020.03.20 |
옷차림이 가벼워진 날 (0) |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