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7. 21:28

오늘의 점심메뉴, 살얼음 동동 `초계국수`

분명 장마철인데도 비는 안 오고 후덥지근하면서 더운 가운데

한줄기 서늘한 바람 간간이 불어오는 그런 날씨의 하루입니다.

좋은 데이 저거 소주 아니고 생수통.

그래도 계절 탓인지 이제는 슬슬 차가운 음식과 음료들이 자꾸

땡기는데 일단 오늘 점심은 새로 생긴 닭 칼국수 집으로 갑니다.

닭 칼국수는 복날이나 가을께 맛보기로 하고 시원한 초계국수로

선택을 했습니다. 위에 살얼음이 동동. . 두둥실~? 암튼 떠 있어요.

양푼이에 담긴 양이 상당해서 거의 곱배기 수준입니다. 밀면하고

살짝 비슷하나 차이점으로 돼지 편육과 얇은 절임 무 대신 찢은

닭고기 가슴살하고 열무, 계란 지단, 오이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근다는데 매운 맛이 좋았습니다. 여기가

예전에는 교동 짬뽕 전문점이었는데 직접 담근 태양초 고추장으로 맛을

내서 맵고 얼큰하면서도 진한 고기 국물의 짬뽕맛이 문득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