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5. 18:31

제76회 부산 코믹월드 코스프레 행사

어제까지 비가 줄기차게 오다가 오늘 활짝 개인 날씨지만 기온이 높아서 덥네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태풍이 오면서 계속 비가 올 모양이니 오늘 내일 마지막 여름 휴일을 즐겨야겠습니다.

원래 오늘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광고제를 보러가는 날이었으나 마침 25, 26일 코믹월드도 같이 열리니 겸사 겸사 두루 구경을 했지요. 올해 이미 2번이나 열렸던 코믹월드였지만 한 번은 다른 일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 또 한번은 비가 와서 못갔었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 보니까 야외 마당보다는 실내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웬 두루마리가.. 디테일에 신경을 썼군요.

지난 번에 갔을때는 캐릭터들도 많이 와서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이번 코스프레는 그때보단 좀 적었습니다. 가을께 하면 많이 오려나. 저기 쓰인 말이 뭔지 한참 봤음. 그래도 모르겠음.

운지천...

육군 병장도 지나가고.

코스프레에 참가한 캐릭터들끼리도 서로 사진 찍고, 찍어줍니다.

개인 화기소총과 함께 휴식중인 민병대원.

여자들은 주로 메이드나 만화 여주인공 복장,
남자들은 밀리터리 관련 복장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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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용 라이플을 든 사냥꾼인가...

혹시.. 이건 컨셉?

오늘 최고의 캐릭터 `각시탈`.

바깥으로 나오다 마주친 캐릭터. 이 캐릭터 보니까
갑자기 예전에 '카드 캡터 체리'가 문득 생각남.

옆에다 반주기 놔드려야겠어요.

... 컨셉인지 몰라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고개를 감추는 캐릭터.

제일 많이 볼 수 있었던 메이드 복장.

어디 무협지에 나올법한 캐릭터. 드라마 '신의'에 기철
세력으로 나오는 화공 쓰는 사제가 생각남.

보라나라의 보라...숙이?

저건 무슨 포즈일까..?

주로 그늘에다 카메라들이 진을 치고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을만큼 태양이 뜨겁네요.

빛의 제왕 농구단..

분홍색 권총을 든 카우걸.

포카칩...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며 쉬다가 옆자리 학생들을 보니 스케이트 보드가 있는데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물어보니까 이건 크루즈 보드라고 해서 속도감이 있는 주행용 보드라고 하네요. 한 번 타보려다가 바로 뒤집어질거 같아서 관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