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3. 18:46

비내린 후 이른 아침 풍경

날은 밝았지만 흐린 날씨의 오늘 아침 6시 30분경.

단풍이 짙어진 가운데 아직 푸른 기운이 조금 남아있는게 보입니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데

그러고 나면 땅에는 떨어진 낙엽들이 쫙 깔립니다.

하늘엔 비를 머금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고, 비도 조금씩 떨어집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기온이 높아 비가 옴에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일요일.

하지만, 이제 점점 기온이 떨어지고 추위가 찾아옵니다.

그래도 이번 주 수능일에 한파는 없다고 합니다.

한층 밝아져 오고 있는 아침 시간.

떨어진 은행잎으로 노랗게 보이는 공터

어느새 여기가 비둘기들의 회합 장소이자 고양이들 뒷처리 공간으로

여름엔 가끔 일련의 무리가 와서 새벽에 술을 마시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무식함을 표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