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3. 16:00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는 핵무기와 미국의 핵잠수함.

이 좁은 땅덩어리 한반도에 핵이 집중되고 있다. 북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해 핵우산이라는 핑계로 키리졸브 훈련이 끝난 후에도 주둔할 계획인 미국의 핵잠수함. 혹시 여기 핵무기가 있는건가. 전술 핵무기는 이제 소형화가 되었으니, 얼마나 싣고 왔는지는 몰라~. 이뿐만 아니라 일본산 방사능은 시간이 갈수록 바다를 뒤덮고 있어 이거 재앙이 따로 없는 시절이 되었군.

미국이야 북한의 도발을 방어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겠지만 기실 미국은 우리나라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위따위엔 관심이 없을건데... 그들이 말하는 방어라는 건 대한민국이 아니라 자국의 방어선을 한반도 남해까지 확장한다는 의미이니까. 이런 말 처음 들으면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하고 좀 어리둥절 할테지만 북한이 만약에 우리를 공격하게 되면 미국은 그걸 남한이 공격받았다는 게 아니라 자국의 영역에 대한 북한의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거지. 그게 저들의 사고방식이니까. 그건 그렇고 중앙일보는 이렇게 미 핵잠수함이 주둔하고 있으니까 국민들 안심하라는 거야 뭐야?

지금 연일 남북한 전쟁위기와 연예인들의 성 스캔들, 마약(프로포폴, 대마초), 사망 관련 소식들이 인터넷에 도배로 넘쳐나고 있는데 정권 초반에 불리한 사안들에서 국민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필사의 노력 쩐다, 정말... 기초노인연금 재정을 위해 국민연금을 통합하고, 장기 채무 연체로 신용불량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것에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상황마저 매우 안좋으니 이렇게라도 언론플레이에 열중해서 과거처럼 국민들과 사회를 통제하겠다는 저들의 의지!

국민들한테 경각심을 일깨워 통제하는데 있어서 국가안보와 위기상황 만들기 만큼 좋은 소재도 없지.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 보면 마치 당장 오늘이라도 전쟁 터질 것 같다니까. 전쟁하라고 분위기 띄우고, 멍석 깔아주냐? 지금의 이런 상황이 남북한 모두에게 내부적인 통제와 결속을 다지는데 훌륭한 선전도구와 홍보수단이 되는 것임은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입 아프다. 서로 확실한 적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있지 않나. 이 모든 상황을 너무나도 잘 이용해 먹는 북한과 남한 그리고 미국... 의 짝짜꿍은 한동안 계속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