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9. 15:05

`아이리스 2` 막을 내리고 드는 생각 몇 가지

핵이 터지다니.. 마지막에 이 핵폭탄의 기폭장치를 해제하는 영웅이 등장해서 막판 터지나 안 터지나의 여부를 엄청 급박하고, 긴장감있게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어쨌든 결국 정유건은 죽더라도.. 처음 `모르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느꼈던 예감 그대로 드라마는 끝이났다.

5개의 핵무기 중 1개가 터졌으니까 4개가 남았고, 마지막 장면을 보아하니 3편이 나올 수도 있겠다. 다음 편에는 대통령이 또 바뀌어서 어쩌면 여성 대통령이 출연할 수도 있겠고. 1, 2편에서 형성된 어떤 패턴이라면 주인공을 비롯해서 비중있는 남자 배우들은 다 죽고, 여자들만 남아 과부로 만드는 드라마가 되었다. 하긴 핵을 가지고 장난쳤으니 대가가 만만치는 않아. 마지막에 선화, 연화 자매의 상봉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좋았는데 그 다음은 좀 오바가 아니었는지.

만약 3편이 나오고 여기서 남자 주인공이 살아남는다면 그건 엄청 운이 좋아야 할 듯. 3편에서는 또 누가 핵을 터뜨리려고 등장할까. 그런데, 2편까지 끝나고서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 도대체 `아이리스` 라는 조직의 실체는 뭘까. 미스터 블랙이 최고 레벨일까. 아니라면 그 위에는 또 누가 앉아 있을지 3편에서 어느 정도 밝혀질까..

 

아이리스(IRIS) 2 OST, 다비치 `모르시나요`

드라마 얘기입니다만 등장하는 우리측 요원들이 `국.정.원` 이 아니라 NSS 요원들이라는 설정이 그나마 맘에 듭니다. 국정원 요원들이었으면 보는 분위기 다운으로 몰입도가 자유낙하할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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