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8. 13:54

`퇴마록` 3부작 영화화 준비 중

소설가 이우혁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설 ‘퇴마록’을 현대화 시켜 3부작 형태로 영화화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우혁 작가는 “현재는 정말로 제대로 ‘퇴마록’의 본질을 잊지 않고 현시대에 맞춘 진짜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만 상당부분 진척이 있습니다. 물론 기획과 시나리오 초안은 당연히 제가 잡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퇴마록’ 영화 소개의 악몽에 수없이 밤잠을 설쳤었습니다. 지금 구상중인 기획은 3부작 형태로 등장인물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동을 시켜 바로 우리와 동시대의 현재 시점으로 모든 사건이 옮겨집니다”고 설명했다.

이우혁 작가는 “제가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 초고까지는 반드시 합니다. 그리고 3부작 형태로 구성중이며 시대상을 현대로 이동 시키고 기존 내용과 신 내용을 적절히 재구성하여 만들고자 합니다”며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모든 게 명확해지겠지만,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소설 ‘퇴마록’은 지난 1998년 박광춘 감독 각본으로 재구성 돼 한 차례 영화화 된 바 있다. 당시 영화 ‘퇴마록’은 배우 안성기 신현준 추상미 등이 출연했으나 흥행에는 참패했다.

한편 이우혁 작가의 판타지 소설인 ‘퇴마록’은 도교, 기공,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융합해 한국형 판타지를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93년 하이텔에서 첫 연재된 후 이듬해 1월 소설로 발간됐다. 이후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 등이 발간됐으며 지난 3월 말 ‘퇴마록’ 외전이 발간되었다.

티브이데일리 / 이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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