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7. 16:22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게 성운(Crab Nebular)

플레이아데스는 우연한 3차원의 배열이 아니라 진짜 성단이다. 그 구성원들은 모두 지구에서 약 400광년 떨어져 있다. 가장 밝은 별은 `알키오네(Alcyone)`로 태양보다 무려 `천 배 이상` 더 밝다. 사진에는 별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일련의 가스 속에 `플레이아데스`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성단은 단지 2,000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 전에 거대한 성운으로부터 농축된 젊은 별들의 집단이다.

먼 옛날부터 플레이아데스는 경이와 유혹, 그리고 즐거움의 샘이었다. 밤하늘에서 이것처럼 완전한 성단도 보기 드물다. 별들이 오밀조밀 모여 만드는 이 성단을 많은 사람들이 `작은 국자(Little Dipper)`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작은곰자리인 진짜 작은 국자는 이보다 훨씬 크다.

전설에 따르면 이 별들을 `아틀라스(Atlas ; 어깨에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 거인 신)의 일곱 딸`이라고 하거나, 혹은 단순히 그냥 `일곱 자매`로만 전하고 있다. 이 무리에는 실제로 수백 개의 별이 있지만 맨눈으로는 여섯 개만 보이고 있다.

일곱자매의 전형적인 부제를 설명하는 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북두칠성의 미자르(Mizar)와 알콜(Alcor)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눈으로 관측하는 사람들 중에는 플레이아데스에서 14~16개의 별들을 보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체트 레이모가 아주 맑은 별밤에 쌍안경의 도움 없이 가장 많이 보았던 것은 아홉 개라고 했다.

플레이아데스와 같이 `히아데스도` 산개(은하) 성단의 또 다른 예이다. 이들 느슨한 성단은 우리 은하의 나선 팔이 가지는 특징이며 일반적인 거대한 가스 성운에서 진화된 별들의 집단이다. 히아데스 성단의 많은 별들 중에서 황소 얼굴의 `V`자에 있는 별들이 가장 쉽게 관측된다. `알데바란`은 비록 V자에 속해 있고 같은 시선 상에 놓여 있지만 이 집단의 일원은 아니다. 히아데스의 별들은 매초 대략 50킬로미터의 속도로 동쪽을 향해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별들의 고유 운동이 눈에 명백하게 보이기까지는 수천 년이 걸린다. 이 별들이 모두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의 성운이다라는 것을 입증한다.

황소의 뿔 사이에 망원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대상이 있다. `게 성운(Crab Nebula)`은 지구 시간으로 서기 1054년에 폭발한 별의 잔해이다. 그 별이 지구에서 수천 광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 폭발은 그것이 관측되기 수천 년 전에 일어났다. 이 초신성(超新星, supernova) 폭발은 중국과 동양의 관측자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기록은 알려진 바 없다. 수주 동안 이 초신성이 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있었기 때문에 이 폭발은 유럽에서도 확실히 관측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거의 천 년 이후에도 이 부스러기 성운은 여전히 팽창하고 망원경 사진에 아름답게 찍힐 것이다. 초신성 폭발은 매우 큰 별들이 겪는 전형적인 운명이다. 단지 별의 함몰한 핵만 그러한 대격변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