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 13:26

오늘 눈에 띄는 부동산 관련 기사 몇 개

오늘 흐뭇한 뉴스들이 많이 보이는군.

종료 앞둔 취득세 감면혜택 '거래시장은 휑~'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0602100310951.daum

부동산시장 매매가격 · 시가총액 동반하락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시가총액은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남았습니다. 쭈욱~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0602095205816.daum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세 7주 만에 다시 '하락'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0602080313902.daum

그리고,

부산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취소 '도미노'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0602074004793.daum

 

얼마 안하는 아파트 원가를 뻥튀기해 분양하는걸 앞다퉈 사서 시세차익 남겨 팔고, 심지어 수십년 된 중고 아파트도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건 도대체 어떤 시장원리일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될 한국의 부동산... 가만히 있는데 누가 와서 아파트 평수 늘려주고, 집값 올려줄테니 재개발하자는 자체가 허황된 거 아닐까요. 돈은 말입니다, 자기가 땀흘려 벌어야 하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너무 이상한 돈벌이가 횡행하더니 이제는 더 이상 안되는갑네. 온통 물린 사람들 천지에 이자도 감당이 안되어 허덕이는걸 보믄.

우리동네도 연례행사처럼 때마다 재건축, 재건축 말만 나오고 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다 내막을 알아버린데다 지금 이런저런 상황 자체가 힘들죠. 우리 아파트 양쪽으로 2번이나 진행된 재건축 과정에서 나온 온갖 잡음들을 다 봤거든. 옛날 재건축 초기에 이익을 본 사람들을 부러워하다가 재건축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제대로 계약내용을 확인도 안하고 도장을 찍어준 다음 나중에 결국 추가 부담금을 못 내고 살던 곳에서 쫓겨나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 부지기수였습니다. 바람잡이로 선정되어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 아줌마 2명도 그랬지요. 결국 후회하며 신세한탄을 하던데 때는 늦었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