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주변의 지진발생 동향
지난 달 하순경부터 한반도 주위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발생빈도는 제쳐두고라도 그 강도가 예전과 달리 강해지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일본과 쿠릴해역, 중국말고도 어제는 대만에서 6.5의 강진이 또 발생했다. 1월 말 중국에서 일어난 8.6의 강진은 지진계측 장치의 오류라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편 실제 강도는 5.6이었다는 발표도 있었으나 이게 실제로는 8.6의 진도가 발생했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는 동부 워싱턴 지역에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려 영화 투모로우의 실사판을 찍고 있는 형편이고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심한 폭풍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 더욱 암울한 것은 이미 강진으로 초토화 되어버린 `아이티`에 대규모 지진이 또 임박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지구물리학회'가 발표한 지진 경고로 여기에는 일본과 캘리포니아도 위험 지역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서쪽 `시베루트`섬과 `파가이`섬 사이 해역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판이 순다판 밑으로 파고드는 이 지역에 대규모 `응력` 즉 지진을 일으키는 힘이 확인되기도 했다. 호주판의 침강을 떠받쳐 온 4개의 기둥 중 3개의 기둥이 2004년 이후 3차례 큰 지진으로 붕괴 됐으며, 홀로 남은 한 개의 기둥이 전체 하중을 견디는 형국이어서 대지진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라고 보고되었다. 이제 어느때라도 규모 8의 강진과 인도양 전역에 대규모 지진해일이 덮쳐도 이상하지 않는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략 700년 주기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때 향후 여기서 굉장히 큰 지진이 곧 임박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북미와 태평양판이 충돌하는 캘리포니아지역은 LA 등 남부지역에 큰 지진이 임박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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