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3. 11:31

스마트폰 정보유출 걱정 끝!

ETRI 전용 보안칩 ‘미모’개발 악성코드 실행 전 탐지 · 차단 인증서 · 비밀번호 등 유출막아

스마트폰에 보안칩만 장착하면 저장돼 있는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발된 보안기술은 보안모듈, 즉 칩을 스마트폰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폰을 타겟으로 개발됐다. ‘미모’(MeeMo)라고 이름 붙여진 보안칩은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칩내에 암호기능과 안전한 저장기능, 전자서명기능, 단말 시스템의 무결성 검증기능 등을 담고 있다.

물리적 보안성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장치인 MTM(보안신뢰모듈)을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MTM 내부에 중요한 정보를 저장·처리함으로써, 스마트 단말의 보안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즉, 해커가 스마트폰 내에 침입하면 악성코드를 심어두게 되는데, 이때 보안칩 내에 저장된 기존 정보값과 비교해 다를 경우 이를 통보하고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킹에 의한 스마트 단말의 플랫폼이 위·변조 되는 것을 방지, 악성코드 실행을 사전에 탐지 및 차단하게 된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단말상태 변경과 훼손여부 등의 이상 상황을 회사 내 관리실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칩이 장착된 스마트폰에 해킹시도가 이뤄지면 경고메시지가 뜨면서 사용자에게도 알려준다. ETRI 연구책임자인 모바일보안연구실장은 “이번 기술은 저전력 하드웨어 칩 기반의 스마트 단말용 보안 기술로서, 향후 스마트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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