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5. 16:51

AMD, 노트북용 12코어 커버리(Kaveri) APU 등장

새로운 퍼포먼스 모바일 카베리 APU는 앞서 데스크탑용 `커버리`에 최초로 적용된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SA는 CPU와 GPU가 각각에 최적화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효율적으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AMD가 자사의 APU를 설명함에 있어 CPU와 GPU 코어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이를 통합해 연산(Compute) 코어라고 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A 씨리즈 카베리 모바일은 최대 4개의 CPU와 8개의 GPU가 통합된 12개의 연산 코어를 탑재하고 있다. 2.7GHz, 터보부스트 시 3.6GHz로 동작하는 CPU 코어는 AMD의 차세대 스팀롤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약 10~20%의 IPC 향상이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GPU 코어는 AMD의 그래픽 코어 넥스트(GC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라데온 A7, R6, R5 그래픽과 함께 AMD의 아이피니티, 트루오디오, 맨틀 API 지원 등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특히 메인스트림급 저전력 모바일 APU에 이어 이날 AMD가 최초로 선보인 ‘FX’ 시리즈는 카베리 모바일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i7-4500U에 정면으로 대응한다. 시스템 및 그래픽 성능에 있어 최대 50% 이상 벤치마크 점수가 앞선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하위 제품군인 A10 및 A8 시리즈는 각각 10개(4 CPU+6 GPU)와 8개(4 CPU+4GPU)의 연산 코어를 갖추고 1.8~2.5GHz, 터보부스트 시 3.0~3.4GHz로 동작한다. 각각 인텔 하스웰 i5-4200U와 i3-4010U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카베리 모바일 라인업은 TDP 35W의 SV(Standard Voltage) 제품군과 TDP 19W의 ULV(Ultra Low Voltage)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상대적으로 TDP가 높은 SV 제품군이 더 높은 메모리 클럭과 PCI-익스프레스 대역폭을 지원한다. AMD의 새로운 A 시리즈 카베리 모바일 APU는 삼성전자, HP, 델,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도시바 등의 최신 노트북 및 모바일 PC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BoardSeq=60&nSeq=265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