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6. 16:23

GOP는 최전방인데 병사들에게 방탄조끼 지급이 안 되었군.

참사가 연이어 줄을 잇고 있는 2014년. 전 국방장관은 우리 군 병사들의 방탄복 지급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관심이 없걸랑~. 지급이 되었는데 본인들이 안 입었다면 몰라도 지급 자체가 안 되었다면 이 말이 지극히 맞는 말이다.

문재인 의원 "방탄조끼 GOP 지급 안 되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

또한,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는데 구구절절 옳은 말입니다. 방탄조끼를 지급한다면 꼭 북한군과의 우발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이번과 같은 총기 사고에도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친 병사를 쫓는 수색대원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근데,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게 제대가 9월로 코앞이고, 7월과 9월에 휴가도 있는 말년 병장이 이같은 참담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더군다나 임병장이 남겼다는 메모는 또 왜 공개가 되지 않고 비밀에 쌓여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