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곡 수원지 산림욕장
그러고보니 놀이동산이 생긴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지금도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여기 놀러오곤 하던 생각이 마구 나서 사진찍으며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
여기도 눈이 채 녹지 않고 쌓여 있는게 보입니다.
이쪽엔 또 눈이 다 녹았는지 안 보이더군요.
산림욕장으로 진입합니다. 힘들지 않은 등산코스로 걷기에 안성맞춤이라 봄나들이 하기 정말 적합한 장소입니다.
본격적으로 눈밭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쪽은 햇볕이 잘 비춰지고 낮은 곳이란 눈이 좀 녹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녹으려면 시간이 더 있어야겠네요.
올라갈수록 점점 더 눈이 쌓인 곳들이 많아집니다.
등산로에서 벗어난 바로 옆에는 어김없이 눈이 쌓여 있습니다.
어이~ 개~.. 이 쪽을 봐야 이 `언.니.`가 사진을 찍어주지~
일단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니까 해가 잘 안비치는 곳도 더러 눈에 띕니다.
여긴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군요.
자, 이정표에는 항상 눈길이 가죠. 왼쪽은 만덕으로 넘어가는 곳이고, 만남의 광장...?
... 여기가 만남의 광장..??
미끄러진 기념으로다가... -.-
눈이 5cm 왔다더니만 그런거 같네요.
여기는 발이 푹푹 빠지겠는데요. 신발 젖겠다. 눈 싸움하면서 뒹굴기 아니면 러브스토리 흉내내면서 뒹굴기 좋은 장소..!
정말이지 부산에 살면서 이런 풍경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계속 걷다가 확 트인 공간이 나와서 바라보니 남천동쪽으로 금련산이 바라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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