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1. 12:31

`너땜에졌어`의 개밥 퍼포먼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광화문에서 길거리에 앉아 피자를 폭식하는 쑈를 보여준 미래의 제2차 늙은이 연합을 예약해놓고 있는 일베들이 알고 보면 어릴때부터 부모들의 사랑은 커녕 가정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관계로 10대 사춘기를 보내면서 중2병을 거쳐 관심종자로 증상이 악화된 상태 그대로 성인이 되고 보니 자기와 성향이 비슷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일베를 서식 무대로 삼아 활동을 해오다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희생자 학생들이 죽어서도 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심히 부럽고, 배가 아파 저렇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부모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지들한테도 관심을 좀 가져달라는 거지요. 과연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었다면 껄베이처럼 피자 한쪼가리 얻어 먹겠다고 저 먼지 수북한 길거리 한복판에서 저런 `폭식 폭동` 따위를 하고 앉아 있을까요. 거기다 저것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닭까지 뜯었다니..? 그렇게 처먹고나서 치우지도 않고 가버린 무개념 쓰레기들. 이런 `폭식 폭동`을 조롱하는 개밥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위에 쓴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 맞느냐 틀리냐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바로 이런 식의 주장이 쟤네들이 여지껏 써먹어왔고, 지금도 써먹고 있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런걸 `어그로`라고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저것들이 하는 방식 고대~로 써먹어 돌려주는 겁니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을테니까 철이 없고, 한심하다는 소리는 마~..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미 가치관이 변질될대로 변질되고, 심성마저 심히 삐뚤어진 저런 애들과 애초에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그저 `렛잇비`라는 단어와 노래가 생각날 뿐. 오늘도 핵심을 찔렀긔~?!

또한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게 새누리나 보수세력이 일베를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저런 식으로 붙어먹는건 언젠가는 어떡해든 틀어지는 때가 오게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베는 더 이상 새누리의 전위부대가 아니라 `계륵`으로 전락할수도 있으며 분열을 통한 부담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게 부메랑 효과라는 거지요.

지금 악담과 막말을 취미로 삼으며 고소를 즐기던 누구는 밀려오는 패소 판결 쓰나미에 요즘 부메랑 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죠. 정도를 걷지 못하면 일시적으로는 작은 것을 취할지 모르나 결국 오래가지 못하니 이것을 알고 모르고가 현자와 범인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그렇게 일베가 폭주해서 더 이상 새누리나 보수세력이 제어하지 못할 지경이되면 아주 볼만하겠습니다, 그려. 이와중에 이런 사람도 있군요. 사실이길 그리고, 진심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