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새마을금고 구조조정 착수. 일부 지점 반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산 지역 지점들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하자 일부 지점이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부실 지점은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3일 새마을금고 부산지역본부(이하 부산본부)는 지난달 초 부산 동래구 A지점에 경영지도인을 파견해 사실상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새마을금고는 전국 평균 자산 8백억원에 못미치는 영세한 소규모 금고가 많습니다. 이미 지점 한 곳의 구조조정을 마친 중앙회측은 159개 지점 가운데 올 연말까지 6, 7곳을 추가로 구조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안전행정부인 새마을금고의 관리주체를 금융감독원으로 이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이 경우 새마을금고는 현재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 규제를 받게돼 퇴출되는 금고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산 동래구의 한 새마을금고입니다. 자산규모 587억원인 이 금고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손실액은 35억원에 달합니다. 자기자본을 나타내는 BIS 비율은 건전기준인 8%에 턱없이 못미치는 마이너스(-) 5.86에 달할 정도로 부실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용 고객만 만여명에 달하는데, 부실경영을 방치할 경우 5천만원 이상 예금에 대한 보호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2008년도 20억 원이던 이 지점의 손실액은 경기 악화와 부실채권 과다 등의 이유로 불어났습니다.
부산본부 측은 이 지점의 부실을 방치할 경우 이용자 1만여 명의 예금 보호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5천만 원 이상 고객들의 예금 보호를 위해선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본부 측은 이사장이 지난달 말 횡령으로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자 그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다각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한편 현재 시내 150여 지점 중 영도구 1곳의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동래지점을 제외한 서구 · 연제구 등 2곳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부산일보, KNN 보도
근데.. 새마을금고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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