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1. 12:15

억수로 병신같은 변명

빠진 뒷바퀴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 뒷바퀴가 먼저 빠지고 안타까운 사고가 났는지 사고가 나면서 바퀴가 빠졌는지는 제대로 면밀한 조사를 거친 후 최종결론을 내려야겠지만 일단 제조사의 답변이 좀 그렇습니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부품의 간격이 벌어지고 느슨해져 바퀴가 빠질 수 있다.. 그러면 이제부터 스타렉스나 현대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매우 그리고,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또, 사고난 차체를 보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사고 발생시 에어백이 터지는 조건이 상황별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는 건 한 순간이고, 어떻게 손을 쓰거나 대처를 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는 어떡해서든 에어백이 터지는 상황과 조건에 무조건 맞추어서 사고가 일어나도록 이것도 매우 그리고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운전자 여러분...

아마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두리뭉실하게 시간 끌면서 결국 운전자 과실로 몰고가지 않을까 싶은데 급발진을 급발진이라 부르지 못하고, 집값 떨어질까봐 싱크홀을 싱크홀이라 말하지 못하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병신같은 멘트를 해대는 인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