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국제모터쇼. 주말 풍경과 야외 카 오디오 튜닝 전시
토요일인데다 국제모터쇼가 열리는 관계로 벡스코(Bexco)가 있는
해운대 방면으로 차량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오후 시간.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왔던 금요일보다 방문객들이 더욱 급증한 걸 알 수 있죠.
토요일에는 야외에서 카 오디오 튜닝 전시가 있었습니다.
벡스코에 발을 들여놓자 앰프에서 울려나오는 파공을 가르는 중저음 비트가 대단합니다.
장소와 시기가 참 적절하면서 행사 분위기 고조에는 그만이네요.
차량 뒷 트렁크를 오디오 시스템으로 개조한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좀 많이 신기했는데,
이것 역시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의 언더그라운드 1, 2를 하면서 알게 되어
게임이지만 오디오 튜닝을 많아 하기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친근감이 느껴지대요.
각양 각색의 튜닝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장이 보이는 투명한 재질의 오디오들은 혹시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빛이 나는 네온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이동하는 디스코텍?
벡스코 입구까지 하안~참을 늘어서 있는 뱀처럼 구부러진 입장권 매표소 앞의 대기열.
안에 들어가니 바깥 공기와는 달리 후끈합니다.
부채도 나눠주던데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연신 부채질을 열심히..
이 날은 못 보던 레이싱 걸 언니들이 합류했습니다. ^^
이쪽을 보니 카메라 맨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던데, 가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밴 차량 옆에 멋진 몸매와 각선미의 레이싱 걸 한 분이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인기 쵝오~! 저 뒤에 Starcraft는 뭐냐? 여긴 지스타가 아니라 모터쇼라고..
대우 버스 앞에 서 계시던 레이싱 걸 한 분.
이 분을 찍고 인사를 건넨 저에게 정중한 미소와 함께 답례를 해준 매너 최고의 미녀.
도우미가 퀴즈를 진행하면서 정답을 맞춘 관람객에게 상품을 나눠주고 있는데
문제가 "여기 있는 세 명의 도우미 중 누가 제일 예쁜가?" 입니다.... ㅡ.ㅜ
정답은 무얼까요?
해가 서쪽으로 치우친 늦은 오후임에도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은 길기만 합니다.
아까 도착했을 때는 그냥 전시만 하던 오디오 튜닝 차량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서 가 봅니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비트가 빵빵하다 못해 뻥뻥합니다.
다양한 개조형태들 중에서도 좀 특이해 보이는 스피커.
한 쪽에선 심사위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채점표에 기록을 하면서 점수를 매기고 있더군요.
튜닝된 카 오디오의 동영상. 110만원.. ㅡ.ㅡ
차량에 장착된 건 아니지만 최강의 사운드 시스템은 바로 이것.
이게 일제히 울리니까 벡스코 앞 광장 전체가 울리는 가공할 만한 우퍼.
여기도 모처럼 나오는 분수가 시원함으로 다가왔던 5월 2일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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