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 17:09

2010 부산국제모터쇼. 전기 자동차 업체 (주)파워 프라자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눈길을 끄는 흐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기 자동차`와 그 시장의 전망이다. 전기 자동차는 가솔린과 경유를 대체하는 차세대 모델이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크나큰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전기 자동차의 약점은 차량의 반응과 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함께 아직은 매우 높은 생산비용과 제조단가. 그리고, 오랜 충전시간으로 아직은 실용화까지 갈 길이 멀다.

이번 모터쇼 전시에서 한쪽 공간을 이루고 있는 업체들 중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이미
기술개발이 상당히 이루어진 `(주)파워 프라자(Power Plaza)`라는 회사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91년부터 주로 전기산업 분야에 쓰이는 컨버터(Converter)를
개발, 생산제조하기 시작했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 자동차`시장에
진출하여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 전기 자동차 시장의 역사도 얼마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짧은 시간 동안 이 업체가 이룬 개발의 진도는 놀랍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전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는 주로 기존의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개조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그와 병행해서 자체 전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전기차량 개조는 주로 다마스를 비롯하여 화물차 위주로 시작을 했고,
지금은 약 시속 80Km/h의 속도를 낸다는 설명을 들었다. 보통, 60Km/h
라고 알고 있는 전기 자동차보다 뛰어난 성능이다.

벡스코 광장에는 이렇게 개조된 전기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데, 신청자에 한해
시승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신청하시길.

호기심에 신청하니 바로 탑승수속(?)을 초스피드로 밟고 전기차량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대기하고 있는 전기 차량을 발견!

전기 차량으로 개조되었다고 해서 별반 크게 모양이 다를 건 없고, 엔진이나 실린더 등의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가 내부에 들어 있다. 그리고, 사진에 나온건 여러 가지 필수적인
전기 장치들.

시승이 시작되어 벡스코를 한바쿠~ 돌아봅니다. 처음 타 보는 전기차에 대한 느낌으로는
바로 `소음`이 없다는 겁니다. 약간 발생하는 전기모터 구동소리 같은 작은 소리는 거의
신경쓰이지 않고, 속도감 느껴지며 승차감이 기존의 차량들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전기 차량 시운전 동영상을 보면 소음이 없다는 것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고속도로에 올려도 되겠군요.

얼굴이 나오는 걸 한사코 거부하시는 운전기사분.. ^^ 시운전 내내 친절한 설명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업체에서 자체 개발중인 전기 자동차. 제원을 보면 속도 목표치가 180Km/h로
현재는 150Km/h까지 나오는 걸로 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개조 비용 또한 매우 높아서
향후 5~6년 정도는 지나야 그나마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충전시간은 8시간에서 충전장치에 따라 4시간, 그리고 `급속 충전 장치`를 쓰면
30분 만에 충전이 되며 한 번 충전에 270Km 거리 주행을 목표로 개발 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는 레이싱 걸 없습니다. ㅋㅋㅋ
이상 전기 자동차 업체 `(주)파워 프라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