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6. 13:02

30개월 이상 소고기 전면 개방과 한미 FTA 자동차시장 추가개방 압력



글로발 호구의 대처가 궁금해진다.

오만한 미국이 이제 슬슬 본색을 드러내려는지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소고기의 완전 개방과 이미 양 국가간 논의가 끝난 한미 FTA에서 자동차 시장을 추가 개방하라는 압력을 넣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이 놈들이 이따구로 어이없는 억지 주장을 할까. 우기기는 북한보다 더 하군.

정말이지 이래서 이명박이 싫다는 거다. 글로발 호구 짓도 하루 이틀이지 허구헌 날 입만 열면 삘소리 작렬에다 러시아의 천안함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해 부리나케 러시아로 달려가 무엇을 퍼주고 왔을지도 모르고, 아마 미국이 저 요구를 집요하게 일관한다면 들어줄 공산도 크다.

이 판국에 지금이 대 이란 제재를 할 때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알아서 이런 조치들을 취하는 걸 보면 장막 뒤에서 어떤 거래가 오고 갔는지 심각한 의심이 드는 회의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리비아에서도 뻘짓 하다가 한 쿠사리 제대로 맞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던 걸 보면 허구헌 날 '실용' '실용'을 외치더니 역시 이 막장정권은 말만 앞세우는 허울뿐이구나. '친서민'을 내세우는 정책이라고 다를까.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호구로 만들어 버리는 기술과 사기쳐서 바보로 만드는 기술은 하나님도 감탄하지 않을까. 소고기 시장을 개방하고 대신 자동차 시장에서 이익을 얻었다고 했지만 이제 모두 주고 나면 과연 어떤 말을 할지 그리고, 앞으로 대응은 어떻게 할지 진짜 구경거리 하나 생겼다.

이미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되었지만, 자칫 제 2의 촛불사태도 일어날지 모르는데다 G20 정상회의까지 코 앞으로 다가온 마당에 이 기간동안 미국과 중국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에서 벌일 환율전쟁도 자못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개봉 예정에 있다. 추석연휴 끝나고 나니 앞으로 많은 일들이 생기겠군. 그나저나 야채나 채소값, 과일값 좀 내렸으면 좋겠는데 이건 우째된 판인지 10배 폭등이 뭐냐, 진짜~... 대책은 있는지, 혹시 무대책이 대책인건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