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9. 17:23

작년보다 규모가 더욱 커진 `지스타(G★Star)` 2010

세계 3대 게임 쑈로 돋움하고 있는 '지스타(G★Star)'가 작년에 이어 1년 만에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11월의 하늘은 정말 축복이죠. 이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하늘은 비취색으로 물들어 있고, 땅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벡스코. 첫날이고 평일인데도 생각보단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음, 광장에서 발견한 '메트로 컨플릭트(Metro Conflict)' 부스. 저긴 부스걸이 외롭게 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작년엔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었지만 이번엔 무조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내일 주말엔 이 앞이 엄청 혼잡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입장권은 종이팔찌.

작년에 24만 명의 관람객으로 성황리에 끝난 후 매년 부산 개최가 확정된 올해에는 약 3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마 달성할 것 같습니다. 역시 엔씨소프트(NCSOFT).. 여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게임은 '리니지 2, 파멸의 여신(Lineage 2 ; Goddess of Destruction)'.

사 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22개국에서 311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대세는 온라인 게임인 가운데 콘솔 게임인 XBOX와 PS3가 각기 정반대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서 ^^ 서로의 제품과 개발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3D를 적용한 게임들이 꽤 많이 보이던데, 그것과 또 하나 '모션캡처'에서도 기존과 달리 몸에 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그냥 움직여도 그걸 인식하는 새롭고도 진보된 기술이 선보여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저 안에 계신 분 처음엔 시범하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고 그냥 관람객이었습니다. 저긴 누구나 들어가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저 분... 연세가 좀 있으신데 갑자기 브레이크 댄스를... !!

입장했을 때가 정오쯤인데 벌써 안에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네요.

 

작년에 소개되었던 게임들이 그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곳곳에서는 돌발퀴즈와 스피드 퀴즈가 난무하고.. 상품에 목숨을 거는 순간이군요.

 

요렇게 세련된 분위기의 부스가 있는가 하면,

 

또 차분하고 조용하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묘미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신나는 총쏘기. 즐겁게 총을 쏘아서 죽여(?) 보아요~

 

이 역시 3D입니다. 그냥 맨 눈으로 보면 흐릿하게 보이지만 안경을 쓰면,

 

이렇게 잘 보이네요. 그나저나 빨랑 쏴야지 자꾸 밀려오잖아. 어이쿠~ 이젠 방패까지.. 워쩔껴.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모바일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도 당당히 한 코너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별다른 버튼 안 눌러도 총알은 자동으로 나가네요. 움직임은 화면 패드를 누르는 쪽으로 비행기가 움직이고 필살기 폭탄은 B를 누릅니다.

 

FPS 삼매경에 빠진 학생. 여기도 즐겁게 죽여(?) 보아요~

 

도끼맨 등장. 우이쒸~ 이제부턴 업체별 혹은 각 게임별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