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0. 17:13

불교 엑스포 `팔관회`를 구경하며 찍은 사진들

한파가 몰아닥치기 전인 12월 초순까지 벡스코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KNN 매직아트 특별 전시, 부산국제 아트페어, 국제오토살롱 등과 함께 그다지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불교 엑스포 '팔관회'까지 열려 약속 장소에 가기 전 잠시 구경을 했더랬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4,000원이었지만 이 날은 팔관회 무형문화재 등재 기원 특별 무료입장이군요. 오, 재수~! 

들어가자 마자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불탑 주위에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주위를 한 바쿠씩 도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관련 사진전이 죽 나열되어 있고 그 중에 대다수는 연꽃 사진들이었습니다.

구름이 마치 향에서 나는 연기처럼 부처님 계신 곳 앞에서 피어오르고 있네요.

항상 연꽃 속에 거하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진입니다. 청정법신불처럼 말이죠.

관음보살을 소재로 한 33가지 그림들 중에서 왠지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인데요.

이건 처음 보는 건데 불상을 만들 때 사용되는 거라고 설명에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신묘장구 대다라니. 이걸 받아 지녀 마음에 새기는 사람의 공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불교 패션의 유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옷가게도 몇 군데 있더군요. 이런 옷은 얼마씩 하는지.

절에서 스님들이 발우공양할 때 쓰는 그릇들.

번쩍거리는 게 눈에 띄여 뭔고 하고 보니 여자들의 필수품인 손거울입니다. 15,000원짜리 10,000원에 할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관련 악세사리 공예용품도 많이 나오네요. 이건 하나 5,000원썩~.

여기 카펫은 수작업이라는 안내 설명서가 붙어 있던데 그러면 가격은 상당히 비쌀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인들이 앉아 있던데 이란이던가..?

우리나라 불교계의 거성 '서산대사' 님의 행장기가 한쪽 벽면에 크게 걸려 있습니다. 사명대사님의 스승으로 임진왜란 때 승군을 이끌고 구국의 대열에 합류하셨죠.

이 곳 안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포스가 흐르고 있었는데 저절로 옷깃이 여며졌습니다. 정말 볼 게 많았지만, 여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장소입니다. 아마도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그런거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정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임과 동시에 팔관회 통틀어 제일 뜻깊은 전시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여기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 분이나 보안요원들 모두 수고하시겠지만 카메라 찍을 때까지 계속 신경쓰며 관찰하다가 사진을 찍으려 할때 급히 제지하는데 사람 무안하게 그러지 말고 차라리 입구에서 먼저 "여기는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미리 말해주는게 오히려 더 좋습니다. 여기는 단체로 같은 한복을 맞춰 입고서 오는 여성분들이 많았어요. 어느 절에서 오셨는지... 그리고 여기에 또 많이 모여 구경하길래 보니까 그것은 '옥돌매트'. 따끈따끈 하더라구요.

불교하면 또 이런 표구 액자들이 빠질 수 없죠. 병풍도 있구요.

아래는 왼쪽부터 묘전선사, 원효대사, 의상대사님들입니다. 여기서는 또 촬영이 되네요. 이 분들은 덜 중요하다는 건가..??

미니어처로 조성된 이 곳에서 궁궐의 대신들과 함께 왕 앞에 있는 스님은 국사인가 봅니다.

불교 전시회답게 아주 다양한 차들이 보입니다. 뽕잎차 한 번 마셔보고 싶군요. 연꽃차는 마셔봤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연꽃 하나면 수 십명이 차를 나눠마실 수 있죠.

보이차도 선반 가득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꽤 비싸겠군. 아니나 다를까 가격이...

곳곳에서 차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어떤 곳은 너무 뜨거웠지만 ^^ 대체로 은은한 향과 적절한 온도의 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불교 서각대전. 여기도 작가들의 요구로 사진촬영이 안되는 곳이지만, 여기는 개념있게 입구에서 사진촬영에 대한 양해를 정중히 구하더군요. 그렇지~, 이렇게 해야 쎈스 충만이죠~.

맞은편에는 달마대사를 그려주는 코너가 있고,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사찰음식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이전 부산국제음식박람회때 보다는 좀 축소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하나씩 먹을 수 있게 앞쪽에 내놓은 떡. 쫄깃하면서 맛있었어요.

 

장아찌 종류는 총 출동했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에 관해 훌륭한 한 말씀입니다. 불교 경전을 읽다 보면 진실로 훌륭한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불교 엑스포 팔관회 전시관 정중앙에는 티베트 특별 사진전이 열려기도 했습니다. 영적인 기운이 그 어디보다 충만한 곳 '티베트'. 가장 여행을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스님들도 여기를 방문했나 보군요.

 

여기는 '달라이라마'가 이전에 거했던 '포탈라 궁'.

 

음.. 여긴 어디서 출동하신 분들?? ^^ 이거 보니까 백마 탄 삼장법사님 모시고, 손오공과 저팔계 그리고, 사오정이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괜찮을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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