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5. 15:50

겨울간식. `호떡`과 `호빵`은 무슨 사이?

도서관을 가는 길엔 길다란 골목을 따라 시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책을 반납하고, 새 책을 대출해 오다가 우연히 눈에 띈 '호떡'.. 갑자기 작년 겨울에 호떡을 사먹었던 기억이 나면서 '또 1년이 지나갔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떡은 겨울간식의 대표주자였지만 요 근래 빵집을 비롯 잉어빵, 어묵, 떡볶이, 토스트 등 다른 먹을거리들이 많아지면서 흔히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호떡엔 찹쌀도 들어간다고 하던데 떡 자체도 쫄깃한 맛이지만 속에 들어있는 흑설탕의 달콤함이 호떡을 먹는 재미죠.

호떡을 사오다가 보니 한 편의점에서는 또 '호빵'을 파는 게 이 날 따라 왜 이렇게 눈에 확~ 들어오던지.. 호떡 2개, 호빵 2개씩 사이좋게 사왔답니다.

호빵 중에서 야채호빵은 알고 있었지만 '피자호빵'이라는 것도 있네요. 노란색의 피자호빵은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금방 사와서 따끈한 호떡과 호빵. 만약 식었다면 호빵은 찜통이나 전기밥솥에 다시 데워 먹어도 되겠죠. 암튼 야채호빵 반을 갈라보니 안에 속이 듬뿍 들어 있네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따끈한 겨울간식 호떡과 호빵... 무슨 사이일까.

오늘의 음료는 비타민 음료수 '비타마인'으로 하겠어요.

여기에는 방부제나 보존료가 없어서 좋군요. 오렌지 엑기스, 타우린, 니코틴산아미드, 판토텐산칼슘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복합황금추출물은 또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