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어울리는 치즈, 그리고 간만에 `카페라떼` 만들기
겨울 산행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생한 만큼 추억이 남는다나.. 만약 겨울에 산행을 하려면 혼자보다는 여럿이 낫고, 당연하지만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준비를 단디 해도 밤에 취침할 때 추워서 자다 깨다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면 바로 어젯밤에 자다가 추워서 깬 경험을 했거든요. 살다 살다 부산에서 겨울에 자다가 추워서 잠을 깬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냉기였습니다. 잠결에 '내가 불마법을 시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꿈같은 생각을..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이건 뭐..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한, 일주일 내내 추운 걸로도
모자라 이번 달 내내 춥겠군요. 갑자기 영화 '투모로우'가 떠오르는 건... 휴일은 물론 내일 추운 아침에 출근길이 빠듯해서
바쁘다면 갓 내린 원두커피에 치즈를 같이 먹어보세요. 커피에 버터를 넣기도 하지만 이렇게 치즈와 함께 먹으면 음식 궁합이 맞고
커피를 마시는 맛이 한결 풍부해집니다. 겨울 산행할 때도 유용하겠죠.
요샌 색소가 없는 치즈광고도 보이던데 두 장만 먹어도 하루 칼슘 필요 권장량을 충족한다는 저 칼슘치즈도 색소가 안 들어갔습니다. 드빈치보단 가격도 저렴하고, 이건 체다 슬라이스 치즈 4장짜리도 덤으로 같이 붙어있더군요. 겨울이면 치즈 한 장이나 버터를 약간 잘라 따끈한 밥에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먹어 보니까 밥에는 저 하얀색 칼슘치즈가 좋은데 커피 마시기에는 또 노랗게 보이는 체다 치즈가 더 좋더군요.
마침 알라딘 머그컵도 왔겠다 오랜 만에 카페라떼를 한 번 만들어보려고 우유를 사와서 원두커피를 또 만듭니다. 먼저 우유를 부어주고, 이건 중탕을 해서 데워줍니다. 앗, 저 한쪽에 레뷰 머그컵이... 알라딘 머그컵은 레뷰 머그컵보다 약 20% 정도 양이 더 크네요.
카페라떼 만들 때엔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 우유를 구입하고,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사용해야죠~.
비율을 이렇게 하니까 카페라떼의 맛있는 포인트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앗, 어느새 옆에 바나나가 하나 시부직~이...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에 치즈를 먹을지 아님 카페라떼와 함께 바나나를 먹을지는 선택입니다~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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